네가 어떻게 읽느냐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 10:25-37) - 박성호 담임목사

* 예수님이 남기신 비유 중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아마도 세상에 가장 잘 알려진 비유일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상식차원에서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이야기의 핵심은 ‘곤궁에 처한 이웃을 도우라’는 표면적인 결론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어떤 율법교사(종교학 교수)의 질문에서 시작된 주님의 비유였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하며 주님의 교훈을 삶 속에 실천해 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율법교사의 질문

1)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v.25)

-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2)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v.28)

-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 예수님의 답변

1)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v.26)

2)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v.36-37)

 

* 마음에 새겨야 할 적용점

1.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 내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마22:37-40).

* 이웃을 내 맘대로 고를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2. 이웃을 향한 긍휼(Compassion)의 마음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로움 일지도 모릅니다.

* 공부하고 돈 벌던 것처럼 신앙 생활도 그렇게 ‘기계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숙제:

1.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십시오(예배, 묵상과 기도, 성도의 교제, etc).

2.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더 확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