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비로 옷을 짓다(행 9:36-43) - 박성호 담임목사
*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지난 주에 이어 또다른 여인 한 사람을 만납니다. 도르가 혹은 다비다 라고 불리는 이 여인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36절을 보면 성경에서 유일하게 그에 대한 하나의 칭호가 붙는 것을 발견합니다. 성경은 그녀를 가리켜 ‘여제자’(mathetria)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특별히 위대해서라기 보다는 성경이 말하는 제자의 모습에 가깝게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된 제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올해의 표어처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받는 임마누엘 가정교회”의 성도가 되려면 우리는 어떤 제자가 되어야 할까요? 본문 속에서 주시는 주님의 교훈을 찾아 봅시다.
1. 참된 제자는 은사의 경중에 관계 없이 최선을 다해 섬기는 사람입니다(v.36).
*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 하나님은 주님을 위한 ‘거룩한 낭비’들을 아름답게 여기십니다(막 14:3-9).
2. 참된 제자는 삶과 죽음을 넘어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v.38-41).
* “와 달라고 간청하여..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기적 때문이기 보다는 살았을 때의 그의 행적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기에 많은 구원의 열매가 있었을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숙제:
1. 일년의 절반이 되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2025년의 하반기는 주님을 위해 어떻게 삶을 드리고 싶으신가요? 내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거룩한 낭비’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2. 스물 여덟의 나이로 순교했던 짐 엘리어트의 유명한 노트입니다.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not lose."(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을 버리고, 결코 잃을 수 없는 것을 얻는 자는 어리석지 않다.) 자손들에게 남기고 싶은 당신의 좌우명 한 문장을 한번 기록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