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몬 1:8-22절) - 박성호 담임목사

* 인생의 중년을 보내는 나이가 되면 ‘사람 잘 변하지 않는다’, ‘사람 고쳐서 쓰는 것 아니다’라는 말을 어느덧 쉽게 내뱉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반복된 인생 경험을 통해 축적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매진하는 사람에게서 이런 말이 쉽게 나온다는 것은 건강한 마음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 존재입니까? 적어도 성경에 소개되는 많은 인물들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히려 자신 있게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람은 변화된다’고 당당히 말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 은혜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 사람과 그를 다시 영접해야 하는 빌레몬의 ‘집에 있는 교회’(2절)에 전해진 편지를 만납니다. 이 짧은 편지에 담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저와 여러분이 어떠한 마음 자세로 관계를 쌓아야 하는지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1.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억지가 아닌 자발적 관계를 추구해야 합니다(v.8-10)

- 권위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랑 안에서 ‘간구’하는 바울의 지혜를 닮으십시오.

- 참된 섬김은 억지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에서 나올 때 열매가 아름답습니다(v.13-14).

 

2.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수직적 관계를 넘어 수평적 연대를 추구해야 합니다

- 복음은 우리를 종에서 형제로, 불신자에서 ‘낳은 아들’로, 무익한 자에서 유익한 자로 변화시킵니다(v.16,10, 11).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함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v.1-2, 24).

 

* 적용을 위한 질문:

1. 누군가의 삶을 회복시킨 경험이 있으신가요? 편지 후반에 등장하는 ‘마가’의 이름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으신지요? 복음을 경험한 이들이 실천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용서’입니다.

2. 빌레몬서에 등장하는 바울의 리더십에서 무엇을 배우십니까? 언어 사용과 재정 사용에 있어서 내가 실천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