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예수는 (요한복음 2:13-2)-박성호 담임목사
마음의 문을 열며:
*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 가나의 혼인잔치 사건(요2:1-12) 바로 이후에 배치된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점에서 공관복음의 병행구절들과(마21:12-13; 막11:15-17; 눅19:45-46) 차이를 보입니다. 저자 요한의 의도에 담긴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발견되는 진리를 붙들고 말씀을 우리의 삶 가운데 온전히 적용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 다른 병행구절과 구별되는 두 가지 차이점은 첫째, 복음서 뒷부분에 배치되지 않고 맨 앞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공관복음에는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음을 비판하는 반면 본문은 ‘장사하는 집’이라 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깊게 묵상해 볼 때 우리에게 적용되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문이 말하는 새로운 시대는 성전의 개혁이 아니라 성전의 성취를 강조합니다
* 정결예식을 위한 물이 포도주로 변했듯이 제사와 형식만 남은 성전 시대는 종말을 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본문이 말하는 새로운 시대는 교회의 목적과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를 강조합니다
* 교회를 장사하는 집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서로 자기의 이익만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의 세속적인 가치관들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이제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연결되어 성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몸을 이룬 나의 삶에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실 가치관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성전을 헐라’고 명령하시는 주님의 일성에 오늘 내가 버려야 할 생각들은 무엇이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