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가져다가 주시다 (요 21:1-14)-박성호 담임목사
성찬의 자리를 기억하면서:
* 주님이 우리에게 초대하시는 성찬의 자리는 세상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다가 실패하여
좌절하고 지친 이들을 먹이시고 회복시키시는 자리라는 점에서 오늘의 본문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일상의 삶을 살면서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모든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위로와 만지심 속에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주께서 주시는 동일한 은혜를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 주님은 ‘빈 그물’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먼저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 부활하신 주님의 약속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상태를 주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2. 주님은 실패의 기억을 은혜의 기억으로 다시금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 18장과 21장에만 등장하는 ‘숯불’의 기억은 베드로의 아픈 기억을 회복을 향한
모멘텀으로 살리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3. 주님은 우리를 사명자로 보내시기 전에 먼저 먹이시고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 성찬은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충성을 증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실패하고 지친
사람들이 주님께 용납되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먹고, 다시 세상을 섬기도록 파송 받는
은혜의 식탁입니다.
성찬의 자리로 나아가면서:
* 이 귀한 은혜의 식탁에 나아가는 우리가, 그날 아침 갈릴리 호수에서 있었던 잔잔한
회동을 기억하며 겸허한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