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이라고 사라지지는 마세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역에서 은퇴하시는 55년생들 중에는 참 걸출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면면을 보면 우리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하시며 수십년 간 신실하게 사역하셨던 분들이십니다. 이제는 은퇴하시고 한국에 계신 손원배 목사님을 비롯하여 열 분의 리더들이 그동안 교회를 위해 많이 애쓰셨습니다. 전광수, 고정훈, 황의철 세 분의 시무장로님. 최인화 집사님. 김혜경 전도사님, 그리고 오명자, 정혜경, 채인숙, 김승남, 이인섭 권사님.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주어진 직책을 감당하며 있어야 할 자리를 지켜주시고 어머니 아버지 역할을 감당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그러나 조용히 사라지지 마시고 계속 곁에서 후배들의 본이 되어 주십시오. 기도의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는 말은 군인에게 해당됩니다. 하나님나라의 군사들은 퇴역해도 계속 남겨진 임무가 있습니다. 잃은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을 양육하는 일입니다. 평생동안 주님을 섬기시는 귀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후배들인 우리에게 바통이 넘겨집니다. 사역을 물려받으시는 성도님들께서 여전히 돌아보셔야 할 자리가 아직 많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역박람회를 둘러보시고 사역부서에 지원해 주세요. 팬데믹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진행되어야 하고 확장되어야 합니다. 함께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다섯 종족을 입양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2012년에 인도 구자라트 주에 있는 미전도종족 세 종족을 입양하여 지금까지 기도해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칼파족에는 세 교회 81명의 신자, 파텔 안쟈나족에는 세 교회 72명의 신자, 로다족에는 세 교회 84명의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들 안에서 열 개 종족에게로 나아가 서른하나의 지역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복음화율이 0%에 가까운 종족을 미접촉 종족이라고 하고 종족 중에 신자가 1명이라도 나와서 복음화율이 0.00000001%에서 0.1%미만이 된 종족을 미개척(unengaged) 종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전도(unreached) 종족은 복음화 사역을 통해 종족내의 복음화율이 2% 에까지 이르고 있으나 스스로는 종족의 복음화를 온전히 이루어 낼 수 없는 종족을 말합니다. 그동안 기도해 왔던 세 종족은 이제 어느 정도의 자립에 이르게 되었으니 내년부터는 복음화율 0.1% 미만인 다섯 개의 미개척 종족을 입양하여 이 종족들이 복음화율 2% 정도에 이르는 미전도종족 수준이 될 때까지 위해서 품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모든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 다섯 종족을 위하여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힌두교 세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구자라트 주에서 세 종족, 그리고 이정미선교사님이 섬기실 곳인 안드라 프라데시(AP) 주에서 두 종족을 입양하여 영적인 부모 역할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구자라트 주에서 우리가 입양할 세 종족은 핀자라족(Pinjara, 무슬림, 인구 340만), 마흐야반시족(Mahyavanshi, 힌두, 170만), 그리고 보라족(Bohra, 무슬림, 110만)입니다. 또한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는 카푸족(Kapu, 힌두, 1500만)과 발미키족(Valmik, 힌두, 400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개인기도 수첩에 올려주시고 이 수많은 인구 중에 최소 0.1%의 영혼들에게 거듭나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7일 목요일에는 예수영접모임이 줌으로 열립니다. 우리 주변에도 복음을 듣지 못하신 분들, 세례를 받으셔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영접모임이 이들에게 복음이 들려지는 창구가 되도록 항상 기도해 주세요. 20일 성탄주일에 유아세례를 받을 아기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부모님들의 결단으로 언약의 백성이 되는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음 안에서 잘 자라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