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의 질문(합1:12-2:4) - 박성호 담임목사
* 우리 한국인은 질문하는 일에 유난히 인색한 민족이란 생각이 듭니다. 암묵적 집단 문화 속에서 ‘질문하는 사람은 위험 요소를 일으키는 사람’이란 편견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은 질문하는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특별히 자신에 관한 질문이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를 끌어 안고 살았던 한 인물의 삶을 오늘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 이름의 뜻처럼 ‘하박국’(끌어안다, 포옹하다)은 시대와 공동체의 문제를 끌어안고 하나님께 외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던진 두가지 질문을 생각해 보며 그의 질문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반응을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교훈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I. 하박국의 첫번째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
Q. ‘왜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악인들이 정의를 왜곡하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1:2-4)
A. ‘바벨론 군대가 오는 것을 놀라운 시선으로 지켜 보아라.’ (1:5-11)
II. 하박국의 두번째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
Q. ‘어떻게 악하고 잔인한 바벨론 군대를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까?’(1:12-17)
A.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2:3)
III. 시대의 아픔을 지켜보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교훈
*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4) = 견디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2:1) =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