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를 드립니다.

저는 2015년 말에 조기 은퇴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후임이 결정되지 못하였고 또한 당회가 저에게 65세 정년까지 섬기도록 요청하셔서, 결국 5년을 더 섬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새롭게 주어진 5년 동안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후임 담임목사님이 하기 힘든 일들을 제가 해놓고 떠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일은 저의 20년 넘는 목회를 인해 저에게 맞추어져 있는 교회를 제가 없어도 운영되도록 조정하는 일이었고, 더 중요한 일은 그 동안 방치 되었던 1세 2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분열의 담과 부서 사이에 벽을 무너뜨리고, 온 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저의 편안만 구하며 이 일을 다음 세대에 맡기고 떠나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제가 해놓고 떠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일을 후임 담임목사님이 하려면 제가 하는 것보다 몇 배 이상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5년 중 첫 해인 2016년에는 목장으로 1년간 안식년을 갖게 하고 한 해 동안 신구약성경을 통독하면서, 가정교회 목장들을 5개의 지역별 평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원을 담당할 목사님들을 청빙하여, 각 평원에 속한 목장 식구들을 섬기고, 또한 목장에 소속하지 않은 해당 지역 성도님들의 심방, 상담 등 목양을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NLCF(영어회중)와 Pneuma(영어대학부)로 구성된 EM을 새롭게 하기 위해, 먼저 NLCF를 맡고 있는 이인국 목사님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이인국 목사님은 담임목사인 저의 간섭 없이 거의 독립적인 목회를 해오셨습니다. 그것을 제가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담임목사인 저를 따라올 것을 요청했습니다. 단절되어 있던 NLCF와 Pneuma를 연합시키고, 나아가 1세와 2세를 하나 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인국 목사님의 선택은 나가서 새로운 EM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나가기 원하는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나가서 함께 교회를 개척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현재 이인국 목사님은 함께 나간 멤버들과 함께 새 교회를 개척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인국 목사님의 방향이 결정된 후, 저는 영어대학부를 섬기는 권유진 전도사님을 만났습니다. 권유진 전도사님의 비전도 나가서 새로운 EM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6월말로 사임하되, 당회의 결정으로 12월말까지 사례를 드리며 6개월간 유급휴가를 드려서, 다음 사역을 준비하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남기로 결정한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EM 목회자를 청빙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1세와 2세가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선교하는 비전을 가진 목회자를 청빙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져서, 1세와 2세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함께 선교지에 나가서 함께 복음을 전할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켰을까요?

사람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물질문명은 지식과 함께 현기증이 날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인간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외모도 세월에 따라 변하지만, 고무줄을 늘려도 다시 원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본질적인 모습은 아무리 노력해도 금세 옛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렇지만 지난 주일 목회편지에 쓴 것처럼, 뿌리까지 변화되어 일생을 살다간 한 무리의 사람들을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켰을까요?

그들은 옛 직업이 대부분 어부로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3년간 예수님께 배우면서, 물 위를 걸으시고, 오병이어로 5천명 이상을 먹이시고, 눈먼 자를 보게 하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기적을 수없이 목격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 그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 부인했고,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사도행전에 가면 갑자기 돌변합니다. 숨어있던 그들이 두려움 없이 밖으로 나와 담대하게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2:14-39, 4:13). 이제 그들에게는 어떤 협박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4:17-20). 옷이 벗겨지고 살이 찢겨지는 채찍질을 당할 때, 그들은 오히려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였습니다(5:40-41). 그들은 감옥에 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고(5:18, 12:4, 16:22-25) 심지어 죽음조차 영광으로 여기며 모두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로 변했습니다(24:5, 히11:38). 권세를 가진 자들이 아무리 협박을 해도, 몸이 상하도록 채찍질을 해도, 감옥에 집어넣어도, 마지막에는 죽여도, 그들은 아무 두려움 없이 그리고 어떤 후회도 없이 그들의 주님 예수님을 즐겁게 따라갔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켰을까요?

4 복음서의 끝 부분과 사도행전의 앞 부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우리처럼 겁 많고 평범한 그들을 변화시킨 것은 첫째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과 둘째 보혜사 성령을 받은 것, 이 두 가지 사건입니다.

좀처럼 변하지 않는 우리도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증거하기 위해 보내신 성령을 받으면, 우리도 뿌리째 변화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변화된 우리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위해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으로 남은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기 원하십니까? 변화 없이 그냥 계속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욕망을 추구하며 살다가 죽을 계획이십니까?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납시다. 성령을 부어주시면,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고난도 달게 받으며 영광의 길을 걸어갑시다. 이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사람이 정말 변할 수 있을까요?

요즘 새벽예배에서는 민수기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민수기를 통해서 우리는 출애굽 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정말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맛보며 애굽(이집트)을 떠나왔지만, 그들은 노예로 살던 애굽을 다시 그리워했고(출16:2-3, 17:3, 민11:4-6, 14:2-4), 여전히 애굽의 죽은 우상숭배 문화에 매여 있었으며(출32:1-6), 시도 때도 없이 원망과 불평을 하는 노예근성에 젖어있었습니다(출15:24, 민11:1, 16:41, 20:2, 21:5).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10 가지 재앙을 직접 목도하였고, 홍해를 걸어서 건넜으며, 반석에서 솟아난 샘물을 마셨고, 이슬과 함께 내린 만나를 먹으며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놀라움과 답답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그들을 친히 인도하시던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러나 그것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는 그들 출애굽 1 세대(generation)를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게 하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민14:26-32). 그리고 출애굽 당시 20세 미만이었거나 광야에서 태어난 출애굽 2 세대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 2 세대가 죽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슬프게도 하나님을 거역하던 옛 세대로 다시 돌아갑니다(수2:8-10).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였고, 인류의 역사였으며,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마틴 루터가 1517년10월31일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95개 반박문을 걸어서, 종교화되고 세속화된 교회에 개혁의 불길을 일으킨지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500년이 지난 오늘날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다시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시 부패했던 옛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해야 할까요?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한 가지 소망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소망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변화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사도행전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죽음도 막을 수 없는 영구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였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켰을까요?

단기선교에 참여합시다.

지난 주일 예배에 참석하신 성도님들과 자녀들의 숫자가 갑자기 평소보다 2백명 이상 줄었습니다. 아이들의 방학이 이제 시작되었고 여름 휴가와 여행, 한국 방문의 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형편상 못 떠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아이들의 등살에 못 이겨서 할 수 없이 여행을 떠난 가정도 있으실 것입니다. 여름 석 달, 아이들과 싸울 생각에 골치가 아파서 아예 아이들을 한 두 달 한국에 친정 부모님께 보낸 엄마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단기선교 파송을 앞당겨서, 올해 첫 단기선교팀 11명이 벌써 도미니카에 갔다가 사역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으며, 두 번째 팀 22명이 뉴멕시코로 지난 금요일에 출발했습니다. 이 선교팀들은 아이들의 방학에 맞추어 계획 되었고, 또한 멀지 않은 선교지이기 때문에, 1세와 2세가 함께 떠나는 선교여행이었습니다. 2018년 내년에는 더 많은 가정들이 자녀들과 함께 여름방학 동안에 단기선교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6개의 단기선교팀이 인도네시아, 중국, 아이티, 멕시코, 애리조나 나바호, 인도 등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일부 팀에 참여자들이 더 필요해서, 선교위원회가 추가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교지들은 과거에 한번 이상 다녀왔지만, 특별히 아이티는 우리 교회가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하는 곳이어서 소개를 드립니다.

아이티는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캐리비안 해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일약 유명해진 것은 2010년 대지진 때문입니다. 이 지진으로 22만 명 이상이 죽었고 30만 명이 부상을 당하고 당시 인구의 1/3인 300만 명이 재난을 당했다고 합니다.

지진의 피해가 너무 커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도움을 주었지만, 워낙 부정부패가 심하여 7년이 지난 지금도 지진의 피해는 거의 복구되지 않았고, 빈부의 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극에 달해있으며, 빈민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참혹하기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믿음의 가족인 정광 집사님에게 지진 후 뜨거운 마음을 주셔서 바로 아이티를 방문하게 하셨고, 지난 7년간 매년 몇 개월씩 아이티에 머물며, 김승돈 선교사님과 함께 아이티 수도 인근 빈민지역에 선교센타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이 선교센타와 함께 사역할 제2 선교센타를 ‘모이’라는 지역에 세우기 위해 대지 구입을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 선교팀이 10월 중에 파송되어 아이티 땅을 밟을 예정입니다. 주사역은 제2 선교센타 건축, 고아원 사역, 그리고 현지 찬양팀과 함께 전도집회를 열어 수백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입니다. 여러분이 항공료만 헌금하시면, 남은 선교비용은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오늘 본당 로비에 마련된 데스크에 오셔서 문의하세요. 기도하신 후 용기를 내어 참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계속 배우며 자라갑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벧후3:18). 우리의 신체적인 키는 20세쯤에 성장을 멈추지만, 신앙과 인격 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령한 젖’을 먹으며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벧전2:2, 골1:10, 2:19). 여러분은 신앙과 인격적으로 계속 자라고 계신가요?

저의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저는 젖도 늦게 뗐고, 말도 늦게 배웠고, 남들은 중고등학생 때 다들 통과하는 사춘기를 저는 대학에 가셔야 겨우 겪었습니다. 매사에 늦되었던 저는 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목회도 설교도 인격도 신앙도 모두 덜 익은 풋과일처럼 너무 미성숙하고 부족하고 못된 목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시작은 느렸지만 계속 배우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 성도님들을 통하여 많이 배우게 하셨습니다. 저는 목사인데도 잘 못하는데, 평신도들임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훨씬 더 순수한 사랑으로 아름답게 섬기는 모습들을 보며 배웠습니다. 감사하는 성도님들에게서는 감사를 배웠고, 감사할 줄 모르는 성도님들을 통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웠습니다.

목회자요 설교자로서 저는 또한 많은 목사님들과 여러 교회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저에게 특별히 잊지 못할 큰 배움을 준 교회들은 1998년에 휴스톤 서울침례교회(최영기 목사님), 2014년 춘천 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님), 2016년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님) 등 3 교회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교회가 완벽하지 못한 것처럼, 이 3 교회도 모두 지나친 점들도 있고 모자란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교회들의 부족한 점들을 거론하며 그냥 지나쳐버리지만, 저는 이 교회들의 결점에 주목하기보다는 이 교회들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배우는 것에 마음을 두어왔습니다.

모두 침례교회인 이 3 교회의 공통점은 첫째, 기도를 뜨겁게 하는 교회들이었고, 둘째 영혼구원의 열정이 불탔고, 셋째 주님의 몸된 교회를 향한 성도들의 충성심이 엄청났고, 넷째 목장, 작은 교회, 구역으로 각각 이름들은 달랐지만 모두 살아 움직이는 소그룹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죽은 교회들로 가득한 이 시대에 살아있는 교회를 뜻밖에 보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몇 주에 걸쳐 춘천 한마음교회와 김성로 목사님을 통해 배워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부활의 증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려 합니다. 이 설교들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분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교리와 이론을 넘어 실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구원의 참 생명과 자유와 평안과 기쁨을 놀랍게 맛보며,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상을 향해서는 부활하셔서 지금 여기 살아계신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남은 생애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공동의회에 참여합시다.


공동의회에 참여합시다.

다음 주일 3부 예배 후 공동의회에서 신임 장로, 권사, 안수집사를 선출합니다. 그 동안 기도해온 대로, 우리 모두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투표하여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의회는 교회 규약대로 본교회에 등록한지 만 1개월 이상 되신 세례교인들만 정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회의는 오후 1:30에 예배로 시작되며, 1:10부터 입장이 허락될 것입니다. 들어오면서 회원명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서명을 하고 투표지를 받은 후 들어오십시오.

첫 투표는 장로 후보 8명 중 4명을 최종후보로 선택하는 추천투표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장로 후보 8명 중 4명씩 추천하여서, 다득표순으로 4명이 장로 최종후보가 됩니다.

그 다음에는 장로 최종후보 4명, 협동권사 1명과 권사 후보 13명, 협동안수집사 6명과 안수집사 후보 19명을 한 번에 모두 투표합니다. 투표가 끝나면, 바로 현장에서 개표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출석회원 2/3 이상 찬성을 얻은 모든 후보가 피택됩니다.

본교회의 등록된 세례교인들은 모두 투표에 참석하여서 정회원의 의무를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공동의회를 통하여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고, 선출되는 신임 직분자들을 통해 교회에 사랑과 기쁨이 더욱 넘치게 되고, 또한 투표결과로 시험에 빠지는 분들이 없기를 기도드립니다.

가족을 사랑한다면, 가정행복 세미나에 참여합시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부흥집회에 성도 여러분을 모두 초청합니다. 누가복음 14:15-24에 보면, 밭과 소를 사거나 결혼을 하였다는 이유로 각각 잔치에 참석하기를 거절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한 사람도 하나님의 잔치를 맛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베푸시고 초청하시는 말씀 잔치에 참여해서 말씀을 통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기쁨을 맛봅시다.

강사 김성묵 장로님이 본부장으로 섬기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교회에서 시작되었지만 학교, 감옥, 회사, 군대로 퍼져나가 복음으로 아버지들을 살려내고 가정들을 회복시키고 있으며, 해외 66개국 273개 도시로 확산되어, 총 32만9천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부흥운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김성묵 장로님을 이 운동의 산증인이자 핵심 강사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번 부흥회에는 메마른 이론이나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과 신앙과 체험의 그릇에 담겨진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될 것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모두 참여하셔서 여러분의 삶과 영혼을 만지시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진실히 기도하고 참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금요 심야기도회에 참여합시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무리들을 내쫓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우리 교회는 지난 5월1일부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집이 기도의 집이 되도록 본당을 24시간 열고 있습니다.

이제 성도님들의 기도가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낮에도 그리고 밤에도 오셔서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계십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성도님들이 영적 목마름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 기도하면서, 교회에 더 큰 기도의 불길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기도의 집에서 선교와 VIP들과 우리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영적 싸움을 싸울 것입니다.

목장이 자율사역기간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간부터 여름 동안 신앙위원회 주관으로 한 달에 한번 심야기도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번 금요일에 첫 심야기도회를 갖습니다. 밤 8시부터 10:30까지 모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열심히 사랑하며 삽시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던 믿음의 가족 박민경 부목자님이 어제 새벽 예배 찬송을 드리는 시간에 49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박민경 부목자님은 어린 3 딸의 마음에 예수님을 심어주는 엄마였고, 목장 식구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믿지 않는 이웃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고통 중에도 마지막 시간까지 예수님을 믿는 소중한 믿음을 고백하며 주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24시간 사랑하는 아내 곁을 지키며 돌보아온 우민 목자님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고, 엄마를 너무 일찍 천국에 보낸 어린 3딸을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고, 급히 언니를 간호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동생과 가족을 하나님께서 풍성한 위로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박민경 부목자님이 투병하는 동안 쉬지 않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3-4년 동안 이 가정을 돕기 위해 식사 준비, 집안 청소를 해주시고, 어린 3 딸을 돌보아주시고 아이들의 학교 교통편 등 온갖 일들을 해주셨던 모든 권사님들, 부목자님들, 성도님들께 온 마음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껏 이 가정을 섬겨주신 여러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서, 박민경 부목자님이 남편과 3딸을 주님 손에 맡기고 평안히 하늘나라에 갈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서로 사랑하며 삽시다. 나그네로 잠깐 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영원한 본향,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갑시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동행해주실 것입니다.

목장 자율사역기간

이번 주간 모임을 마지막으로 목장이 올 상반기 정기모임을 끝내고 8월말까지 3개월 동안 긴 자율사역기간에 들어갑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하나님의 양떼를 맡아 섬겨주신 모든 목자/부목자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성실히 목장에 참여하면서 신앙과 삶을 나누고, 올해 표어대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신 모든 목장 식구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율사역기간은 말 그대로 정해진 규칙 없이 목장이 자율적으로 모이고, 자유롭게 영혼 구원을 위해 섬기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목장진행안을 준비해드리지 않습니다. 종종 기도회로 모이십시오. 때로는 바베큐 잔치를 베풀고 그 동안 기도해왔던 VIP들을 초청하여 함께 음식을 나누십시오. 때로는 방학을 한 아이들과 함께 모든 목장식구들이 가까운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거나 혹은 캠핑을 떠나십시오.

한 두 차례는 초원이나 평원에 속한 모든 목장들이 연합으로 모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어떤 목장들은 자녀들과 함께 그 동안 후원해왔던 선교사님을 방문하고 선교에 동참하는 단기선교를 떠나기도 할 것입니다. 비록 정기적인 목장 모임은 모이지 않아도 오히려 비정기적인 여러 모임들을 통해 목장의 기도와 사랑이 더 풍성해지는 올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잃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기쁨이 열매 맺어지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