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하 목사

여리고 최고 고소득자의 고충

여리고 최고 고소득자의 고충(눅 19:1-10) - 박기한 목사

1. 서론: 모든 행복 조건 뒤의 '고충'

세상은 '새 옷'과 '새 집' 같은 외적 조건에서 행복을 찾지만, 그 행복은 일시적입니다. 여리고 최고 고소득자였던 삭개오는 재물과 지위를 가졌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빈자리(고충)로 괴로워했습니다. 세상의 부는 그의 내면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2. 본론: 문제에서 존재로, 소유에서 나눔으로

① 문제 아닌 존재로 인정하신 예수님: 사람들은 삭개오를 '돈 밝히는 죄인'이라는 문제로 취급하며 길을 비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뽕나무 아래에서 그의 이름을 불러주시며, 그를 '마음에 괴로움이 있는 존재'로 인정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존재에 대한 인정이 삭개오에게 가장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②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은 변화: 예수님을 영접한 후 삭개오는 재산의 절반을 나누고 네 배로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삭개오의 변화의 동력은 바로 잃은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자기희생적인 사명이었습니다. 

3. 적용: 세상의 삭개오를 찾아 길을 열어주는 삶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 구원의 은혜를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1. 내가 죽고 예수만 사는 삶: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닌, 내가 죽고 예수만 사는 삶을 살 때,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풍요를 좇지 않고 정의와 화평을 구하며 더 나누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통해 **"예수가 누구이기에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가?"**라는 질문을 품게 될 것입니다.

  2. 찾아가는 사명: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싶어 하는 우리 주변의 '삭개오'들(VIP)에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할은 그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어 예수께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4. 숙제: 

  1. 이번 주 나는 어디에서 만족을 얻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2. 나의 삶에 나의 구원자 되시고 주인 되신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3. 내 주변에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하고 섬깁시다.

주 영광을 자랑하라

주 영광을 자랑하라(요 2:1-11) - 박기한 목사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갑니다. 

그 잔치에 계셨던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셔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이 첫 표적이었고, 나타난 예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그를 믿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일상에서 순종을 통한 예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그를 믿고 그의 영광을 자랑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나요? 

만약 우리가 예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일이 최근에 있지 않았다면, 왜 그럴까요? 

* 만약 여러분이 마리아라면 예수님의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답에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 예수님께서 만약 부족한 포도주를 넉넉히 채우실 마음이 있으셨다면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 그 말씀을 들은 마리아는 왜 하인들을 준비하였을까요? 

* 만약 여러분이 하인이라면 돌항아리 여섯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리고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어떻게 행동하셨을까요? 

요한복음의 저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진리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우리 중에 장막을 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라고 기록하였고(요 1:14) 요한복음 곳곳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영광이 기록되어 있으며 오늘의 사건이 첫번째 표적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적용 및 숙제

하나님의 칭찬은 교회의 영광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경대로 행하여 칭찬받는 임마누엘 가정교회가 되기 위하여, 나는 어떤 부분에서 순종해야 할까요?

너희는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우리 주변의 믿지 않는 VIP 들에게 초청잔치를 알리고, 초대하고 기도합시다.  

한 영혼이 예수 복음을 믿고 변화되어 제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됨을 기억하며, 나의 순종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자랑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