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불신앙

신앙인의 불신앙 (민20:1-13) - 박성호 담임 목사

* 민수기 20장을 읽으면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는 ‘모세는 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오늘 사건에서 우리는 드디어 모세에게 다가온 슬픈 운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도자가 되었던 모세의 운명은 왜 여기까지 였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를 생각해 봅시다.

 1. 분노가 아니라 불신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2절).
* 미리암의 죽음(1절)과 아론의 죽음(22-29절;민33:38)
*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불평은 여전한 백성들(2-5절; 출17:3)
* 하나님의 명령과 모세의 불순종?(6-9절)
* 모세의 운명이 갈린 이유는
a. 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10절)
b. 지팡이를 두 번 쳤기 때문?(11절; 출17:5-7)
c.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12절)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 우리의 진정한 소망은 위대한 지도자에게 있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 위대했던 모세도 결국은 1세대와 함께 결말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민12:3; 시106:32-33; 신1:37; 신3:26-27; 민14:28-30)
* 오직 우리는 “그 반석”(the Rock)만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출17:6; 고전10:1-4; 딛3:3-5)
* 인간 지도자가 이끄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다 이루고 계십니다. 신앙인의 불신앙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전적인 은혜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해 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적용을 위한 질문:
* 모세가 구원받지 못한 것으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모세의 사명은 결국 거기까지 였습니다. 다음 세대가 할 일을 하나님은 다음 세대에게 맡기십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어떻게 순종해야 하겠습니까?

그림자

그림자 (레 8:14-17) - 손원배 목사

1. 성경통독은 성경 전체가 그리는 큰 그림을 보게 한다.
예를 들어 레위기 8장만 보면 퍼즐 한 조각 같다.
성경 66권의 큰 그림을 통해 보면, 레위기 8장의 의미를 훨씬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

2. 신구약 성경 66권 전체가 그리는 큰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요5:39, 46, 눅24:27 

3. 레8:14-17도 퍼즐의 한 조각으로 보면 모두 실체들이지만 성경 66권의 큰 그림으로 보면, 이들은 모두 그림자이다.
히8:5, 히9:23-24, 계11:19
히9:11-12, 히10:1, 4
히3:5-6, 히4:14, 5:1, 5
골2:16-17

4. 그림자는 실체를 보도록 이끌어 준다. 갈3:24
* 모세오경을 읽으면서 그림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에게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면 영생을 얻는다. 요5:39-40
* 창1장을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 요1:1-3
창1-3장 아담을 볼 때 ? 고전15:45
출12:5-7, 11-13 유월절에 피흘리고 죽은 어린양 ? 마26:2
레8:14-17 속죄제의 피 ? 마26:28

5. 사람들을 3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예수님의 실체도 못 보고 그림자도 못 본 사람들
2) 그림자만 보고 예수님께 나오기는 거부하는 사람들
3)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접한 사람들

6.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
셋째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

7. 성경을 통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영생을 누리고 복음을 전하며 남은 생애를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막과 교회

성막과 교회 (출 36:8-38) - 박성호 담임 목사

* 성경 통독을 하면서 소화해 내기 힘든 부분을 읽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후반부와 레위기에서 많은 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곤 합니다. 3천5백년 전의 고문서를 대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35-39장은 앞부분의 반복 구절이기에 더 힘든 점이 있습니다. 성막과 관련된 기구들에 담긴 의미를 풀어가는 중요한 핵심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중요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1. 성막은 결국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을 가리키는 예표입니다(히9:9-12).
* 성막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요소들은 그리스도의 인성과 그분의 사역을 표현합니다.
* 밖에서 안으로 갈수록 더 아름답고 비싸고 좋은 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교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전입니다(엡2:21-22).
* 우리는 지어져 가는 성전이기에 기다리고 인내해 주어야 합니다.
* 성막의 원리처럼 우리는 점점 더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더욱 존귀하고 아름다운 분이신지요? 성막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에 감사하는 이번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2.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통독하면서 어떤 핵심 열쇠를 붙들고 성경을 읽어 나가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항상 마음의 중심에 머무시도록 하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성경을 읽어야 하겠습니까?

물이 쓰게 느껴질 때

물이 쓰게 느껴질 때 (출15:22-27) - 박성호 담임목사

* 출애굽이 구원을 상징하는 사건이고, 홍해 사건이 신자의 세례를 상징하며, 광야 생활은 신자의 성화를, 그리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영화로운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출애굽기는 우리에게 칭의, 성화, 영화의 구원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칭의와 성화에 관한 귀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광야와 같은 성화의 길에서 우리가 물이 쓴 연못을 만날 때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1. 마라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곳입니다(v.22-23).
*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여정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종종 쓴 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은 원망하지 않고 기도합니다(v.24-25).
* “하나님께서는 단 물을 먼저 주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쓴 물로써 그들 속에 잠복해 있는 쓴 뿌리를 드러내고자 하셨다.” – 존 칼빈
* 성화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순종입니다

3. 마라가 이 여정의 끝이 아닙니다(v.27).
* 엘림은 분명 풍성하고 좋은 곳이지만 종착지는 아닙니다.
* 인생 속에서 우리는 엘림에서 보다 마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본문에 따르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원망과 불평입니다.  현재 내가 경험하고 있는 나의 ‘마라’는 어디인가요? 하나님께서 이 과정을 통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2. 사람은 당연히 ‘마라’보다는 ‘엘림’에 머물기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엘림은 우리의 종착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엘림’이 어디인지 가르쳐 주시도록 주님께 간구해 보십시오.

형제의 찬송이 된 유다

형제의 찬송이 된 유다 (창49:1-12) - 박성호 담임 목사

*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죽을 때가 다 되어 열 두 아들에게 남긴 예언의 내용입니다. 그 중 가장 강조된 부분은 유다와 요셉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그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넷째 유다는 왜 그런 것일까요? 다른 형제들에 비해 특별히 위대한 점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창세기를 읽는 독자들은 궁금해 합니다. 특별히 38장에 있었던 사건을 읽으며 더욱 그런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오늘은 왜 유다인가, 하나님은 왜 유다 지파를 다윗과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메시아 족보에 들어가게 하셨는가에 대한 묵상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소망의 메시지를 찾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A. 르우벤에 대한 예언(v.3-4)
* 부도덕함으로 인해 장자권을 상실합니다(창35:22)

B.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v.5-7)
* 분노와 혈기를 죽이지 못해 살인을 저지릅니다(창34:24-25)

C. 유다에 대한 예언(v.8-12)

C-1. 유다는 이런 찬사를 받을 자격이 과연 있는가?(창38)

C-2. 그렇다면 하나님은 도대체 왜?

* 공로 보다는 은혜의 원리가 작동합니다.
* 하지만 우리는 결정론적 숙명론에 빠지면 안됩니다. 레위지파를 볼 때 하나님은 회개하는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민35:2-3; 수21:41)
* 결국 우리의 입에서 찬송이 터져 나올 때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끌고 가십니다(창29:35).

13년 후

13년 후 (창17:1-19) - 박성호 담임 목사

* 성경은 다양한 이민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부르심을 따라서 고향과 친척을 떠나 정처 없이 떠났던 아브람은 모든 이민자들의 선조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된지도 어느덧 24년이 지났고 겨우 태어난 아들 이스마엘도 이제 13세가 되었습니다(16:16). ‘이만하면 됐다’ 싶은 그의 체념을 아시는 듯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다시 찾아와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2024년 새해에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 이스마엘로 만족하지 말라
* 지치고 체념할 만한 때에 다가와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새해가 되십시오.
* 하나님의 약속과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예비하신 그 시간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2. 신분과 지위가 바뀌었음을 기억하라
*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개명하시는 하나님
* 예수 안에서 우리의 옛 자아와 옛 모습이 떠나갔음을 선포하는 새해가 되십시오.

3. 하나님 앞에 겸손히 구별된 존재임을 기억하라
* 우리 모두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 관계를 누리는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었습니다.
* 핵심은 마음에 할례를 받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신30:6; 롬2:28-29).

적용을 위한 질문:
1. 응답이 너무 지체되어 마음에 묻어두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으십니까? 오늘 말씀은 나에게 어떤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시나요? 새해에 하나님 앞에서 체념하지 말아야 할 약속이 있다면 노트에 기록해 봅시다.
2. 새해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더욱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아야 할 삶의 영역은 무엇입니까?

방황하지 말라

방황하지 말라(창4:16-26) - 박성호 담임 목사

* 창세기를 읽으며 함께 성경통독의 해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는 1-14장까지 읽게 됩니다. 불행한 한 집안의 족보를 마주하는 오늘 4장 본문은 독자들에게 매우 씁쓸한 감정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에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들을 조명하며 새로운 한해를 주님과 어떻게 동행할지 결단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하나님의 임재를 스스로 떠났던 가인
*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Cain went away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떠나 살아가던 가인의 곁에 여전히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가인이었습니다(4:6,9,10).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신다는 생각은 우리의 오해입니다. 자연수명을 잘 마치는 것이 축복입니다(4:15; 3:22-24).

2. 화려했지만 상처와 분노를 극복하지 못했던 폭군 라멕
* 일부다처제의 원조(4:19), 예술과 과학의 원조가 되는(4:20-22) 축복의 남자?
* 아버지에게서 이어지는 폭력을 절제하지 못했던 그의 아픔이 시로 표현됩니다(4:23-24).

3. 미약했지만 바른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에노스
* 셋의 아들 에노스라는 이름은 ‘약함’이라는 뜻입니다.
* 인간의 약함을 인식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의 삶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적용을 위한 결단:
1. 새해에는 화려한 자리에 머물기 보다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소박한 자리를 찾아 가십시오.
2. 매일 주어진 성경 말씀을 읽고 15분 이상 묵상하며 오늘 말씀하시는 교훈을 찾는 습관을 가져 보십시오.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 (마 1:21-25) 박성호 담임 목사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을 기념하는 복된 성탄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땅에 태어나신 하나님의 아들을 소개하는 두 개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 하나는 ‘예수’(21절)이며 다른 하나는 ‘임마누엘’(23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해 주신 이 귀한 이름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함께 묵상하며 그 이름 속에 담긴 진리를 삶에 적용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v.21)
*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간에게는 진정한 평강이 없습니다.

2.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v.23)
*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분의 징조(sign)를 구하지 않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가장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셨습니다(사7:10-14).
*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You are with me)의 은혜를 체험하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시23:4; 마28:19-20).

적용을 위한 질문:
*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해야 할 분이 나의 주변에  계신지요? 새해에 그분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어떤 결심을 가지셨나요?
* 2023년에도 나와 함께 동행해 주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감사와 찬양으로 이번 주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포로된 땅에 보내심을 받은 우리

포로된 땅에 보내심을 받은 우리 (왕하5:1-8) - 박성호 담임목사

* 선교학자 레슬리 뉴비긴이 35년간의 인도 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74년, 자신의 조국 영국교회가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선교지’와 같은 상황이 되었음을 보고 그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의 미국이나 한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냉철한 시각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급변해 가는 상황 속에서 서구 사회는 이른바 ‘Post-Christendom’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2023년,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는 주님의 명령은 어떻게 다가오셨지요?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소녀의 모습처럼 원치 않게 타국의 포로로 잡혀와 소수자로 비주류의 삶을 살아가는 듯한 애처로움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포로된 땅으로도 하나님은 우리를 보내십니다. 이러한 부르심 앞에서 우리는 어떠한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본문 속에서 주시는 주님의 지혜를 함께 찾아 봅시다.

1. 사람들은 여전히 목마름과 아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문명의 풍요로움에 관계 없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목마름이 사람에게 있습니다(v.1).
* 우리의 형편이 궁색해도 복음에는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2. 신실하고 겸손하게 살다 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음 전할 기회를 주십니다
* 일상의 삶에서 ‘신실한 현존’(faithful presence)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v.3; 렘29:7; 행27:20-25; 빌1:12-13; 창40:6-8; 벧전3:15).

3. 나의 언어가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다가가야 합니다
*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다가가는 성육신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고전9:22).
* 흩어진 소수자의 삶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마십시오(행2:4-8; 창1:28; 계7:9-10).
* 우리가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면 세상은 절대로 치유될 수 없습니다(v.6-7).

적용을 위한 묵상:
* 서구사회에서 이제는 비주류의 잔치가 되어 버린 듯한 성탄절을 맞이하는 당신의 마음에 주님은 오늘 어떻게 말씀하고 계신가요?
* 일상생활 속에서 ‘신실한 현존’을 실천하기 위해 다짐하는 새해의 결심을 세가지만 적어 봅시다.

여호와를 찾으라

여호와를 찾으라(습2:1-3)-이산돌 목사

스바냐가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히스기야 왕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로 생각되며 예레미야 초기 때와 요시야 왕이 있을 때 아직 앗수르 제국이 멸망하지 않은 때인 기원전 640-20(요시야의 종교개혁 621년)년경에 사역을 했습니다. 이 당시에 선지자 나훔, 하박국, 예레미야, 훌다가 같은 시기에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시대에 많은 선지자가 나타나고 동일한 메세지를 선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고 그 날이 임할 것임을 말하고,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1. 성경은 그 날, 즉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많은 곳에서 말씀하십니다.
- 구약의 선지서들
- 복음서들 (마24장, 막13장, 눅21장)
- 서신서들 (벧후3장, 요한계시록)
스바냐 1장은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열방에 임할 심판에 대해서 ‘여호와의 날’이라 사용하며 그 긴급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1:7, 14, 15, 18)

2. 다가오는 그 날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 1절에는 두 개의 반복되어지는 명령형 동사 ( 모일지어다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1:6, 12)
- 2절은 ( 전에 )라 말하면서 모이기 위한 데드라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반드시 도래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늦지 않았음을 알고 그에 응하여 일어나 움직여야 합니다.
- 3절은 모인 자들에게 ( 찾으라 )라는 명령어를 세 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이 오직 그 명령을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찾는 것은 그 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날에 숨길 수 있고 지킴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적용
1. 대강절 특별기도회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2. 2024년 성경통독을 위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3. 겸손을 통해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신실하나 쓸쓸한 이들의 찬양

신실하나 쓸쓸한 이들의 찬양(눅1:67-79) - 박성호 담임목사

* 성탄 시즌에 자주 등장하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복음서가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우리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속에서(눅1-2장) 네 그룹의 찬양을 기록합니다. 마리아의 찬양(눅1:46-55), 사가랴의 찬양(눅1:68-79), 천사들의 찬양(눅2:14), 그리고 시므온의 찬양(눅2:29-32)이 그것입니다. 마리아와 사가랴, 그리고 시므온의 삶을 요약한다면 그것은 ‘신실하나 쓸쓸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기독교가 세상의 주변부로 밀려나 버린 오늘처럼,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이들의 삶은 세상으로부터 종종 소외되고, 외롭고 쓸쓸한 삶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런 이들에게 한줄기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성탄절에 환희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다시금 찬양을 회복해야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본문 속에서 주시는 은혜를 함께 누려 봅시다.

1. 우리를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v.68-71).

2. 오랜 약속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v.72-75).

3. 주께서 이루신 구원의 결과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v.76-79).

적용과 숙제:
1. 올해 성탄절을 맞이하는 당신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어린 시절의 빛 바랜 추억으로만 성탄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2. 신실하나 쓸쓸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여전히 찬양할 이유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대강절 특별기도회에 함께 참여하며 한 해를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