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여러 등급의 학교들이 있고, 분야별로는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치는 다양한 학교들이 있고, 또한 요리, 미용 등 온갖 기술학교, 직업학교들이 무수하게 있지만, 이 모든 학교들 중에 최고의 학교는 바로 성경학교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학문과 능히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진리, 절대 진리를 성경을 통해 배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처럼 저도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몇몇 학교를 다녔지만, 제가 경험한 최고의 학교는 단연 성경학교입니다. 물론 시설과 규모에 있어 세상 학교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강사진들도 많이 부족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이 가진 고귀성 때문에, 또한 성경을 통해 배우는 진리의 절대성 때문에 성경학교는 여전히 변함없는 최고의 명문학교입니다.
성경학교 가을학기가 이번 9월12일 화요일 저녁7:30에 개강예배를 드리며 시작됩니다. 안내 간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보시고, 여러분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이 최고 명문학교에 등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2017년 가을을 가장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참여하셔서 성경을 배우며 그 말씀을 통해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교제하며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로서 제가 부목사님들께 무엇보다도 ‘목회를 즐기라’고 종종 권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백성을 섬기는 것만큼 더 즐거운 것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책임은 무겁지만, 그 책임을 넘어서는 한없는 은혜와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제가 지난 25년 동안 탈진하거나 지치지 않고 목회를 해올 수 있었던 이유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것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소요리문답 1번에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여러분은 하나님을 즐기고 계신지요? 하나님과 함께 사는 신앙생활보다 더 즐거운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세상에서도 김연아, 조성진, 이세돌 등 각 분야에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모두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그의 분야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 기도하며 또한 성경을 읽고 설교를 준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부목사님들과 함께 탁구를 치는 시간보다 더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좋아하시는 어떤 스포츠나 게임, TV 연속극보다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즐거우신가요? 이번에 성경학교에 등록하고,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며 그분을 더욱 알아가는 삶을 즐깁시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 곧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며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벧전1:23, 2:2). 이번 학기에 지상 최고의 학교, 성경학교에 등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며 자라갑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백성을 섬기는 삶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