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기도회를 모입니다(3)

“기독교에는 국경이 없지만, 기독교인에게는 국경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이 모두 다 하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인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조국이,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모든 나라들 중에 가장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라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는 유대인으로 동족에게 배척을 당해 이방인들을 섬기는 사도로 일했지만(롬11: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조국의 골육지친이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을 받기를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한다며 조국을 향한 그의 강렬한 사랑을 고백했습니다(9:1-2).

구약 시대 느헤미야도 그랬습니다. 그는 전쟁포로로 사로잡혀 간 이민자의 후손으로 페르시아 땅에 태어나, 페르시아 제국의 왕을 섬기는 측근이 되었지만, 그에게도 조국은 페르시아나 세상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밖에 없는 조국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밖에 없는 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는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엘리야의 기도처럼 기도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데(약5:16-18), 특별히 두 사람 이상이 모여 하는 합심기도는 더욱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마18:18-20, 행4:23-31).

기도를 알기 위해, 기도로 신자들을 구분한다면, 첫째 행동만 있고 기도다운 기도가 없는 신자들이 있으며, 둘째 기도만 하고 기도 후에 행동은 없는 신자들이 있고, 셋째 기도하고 기도한 후에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과 함께 나가서 행동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들은 모두 셋째 부류에 속했습니다. 엘리야와 느헤미야도 그랬고,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먼저 기도하고, 기도한 후에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그 기도를 성취하시도록 나가서 일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진정한 기도는 셋째 부류의 기도입니다. 우리 조국을 위해 우리도 먼저 역사의 주재이신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 나가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여 우리의 기도를 이루시도록 일합시다. 우리 조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 땅의 모든 민족에게 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구국기도회를 모입니다(2)

13척의 배로 일본 수군의 130여척을 맞서 싸워야 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1597년9월16일 명량해전을 앞두고 선조 임금에게는 “신에게는 아직도 열 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는 장계를 올리고, 부하들에게는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卽生 必生卽死)는 말과 함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團生散死)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결국 그를 중심으로 뭉쳐주었던 부하들과 함께 임진왜란에 이어 일어난 정유재란에서 조국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전쟁에서 숫자가 분명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함께 뭉치는 마음자세”라는 소중한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우리 조국은 다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위기는 종종 외부에서 오지만, 그 위기를 위기 되게 하는 더 큰 위기는 항상 내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목회 편지에 쓴 것처럼, 우리 민족의 위기의 실체는 여야, 노사, 진보와 보수로 산산이 갈라진 조국의 ‘분열’입니다.

요즘 조국의 모습을 보면, 진보와 보수가 서로 상대 진영에 구멍을 내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진영에 구멍이 실제로 뚫리면, 함께 침몰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와 보수는 서로 짓밟아 죽여야 하는 적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국가를 바다를 항해하는 배로 비유하면, 진보는 배를 앞으로 끌고 나가는 엔진이고, 보수는 무게중심을 잡는 평형수(平衡水)입니다. 그래서 진보만 있고 보수가 없으면 나라는 세월호처럼 뒤집어져서 침몰할 것이며, 보수만 있고 진보가 없으면 나라는 표류를 하다가 좌초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보수는 “싸가지 없는 진보”라도 그들을 사랑으로 품고 가는 보수이며, 민족을 참으로 위하는 진보는 아무리 “꼴통 보수”라도 그들을 버릴 수 없는 민족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함께 대화할 줄 아는 진보입니다. 진보와 보수는 어느 사회에나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진보와 보수 모두 서로 버리거나 헤어질 수 없는, 한 배를 탄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긴 교훈처럼, 외부로부터 어떤 위기가 와도 민족이 하나로 뭉치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상대 진영에 구멍을 내기 위해 안달을 하며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열되면, 누가 정권을 잡든 상관없이 함께 침몰할 것입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 민족은 위기가 닥치면 하나로 뭉치는 지혜로운 민족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서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또 다른 위기에 서있습니다. 1월31일 수요기도예배에 모여,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위기 앞에서 우리 민족을 다시금 하나로 뭉치게 하시고,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구국기도회를 모입니다.

여러해 전부터 우리 교회는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를 기도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매월 마지막 수요예배에 한 가지씩 특별한 기도제목을 정하여 특별 기도예배로 모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1월 31일 마지막 수요예배는 첫 번째 특별 기도예배로 우리 조국을 위한 ‘구국기도회’로 모입니다.

밖에 나와 있는 우리는 조국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막상 한국에 가보면 별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조국은 어느 때보다 위기에 놓여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 핵과 전쟁의 위기 뿐 아니라 경제 위기, 중국의 사드 보복도 문제지만, 실상 우리 조국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내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여야, 노사의 집요한 싸움 속에 산산이 분열된 나라, 전혀 대화가 거부되는 고집스런 배타성에 타협을 모르는 집단 이기주의로 갈기갈기 찢어진 조국을 보십시오. 공부를 끝냈지만 취업을 못한 채 결혼도 포기하고 절망에 몸부림치는 청년들의 절규를 들어보십시오.

함께 모여서 모든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재(主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애국가의 원 가사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 나라 만세”에 담겨있는 것처럼, 우리 조국은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다시 하나 되어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인도 단기선교팀에 의하면, GAP 선교회 안강희 선교사님이 저에게 이메일을 몇 번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제가 자기를 싫어하는 줄 알고 오해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오해를 하는 분들이 더 계실 것 같아서,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주로 전화만 사용합니다. 이메일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당회 안건을 요청할 때 주로 열어봅니다. 두 해 전에 모두 지웠는데 또다시 2만5천개 정도의 읽지 않은 이메일이 쌓여있습니다. 카톡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페이스북은 계정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메일을 읽지 않는 이유는 시간 관리의 일환입니다.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을 읽는 시간, 그리고 읽으면 또 답을 해야 하는 시간을 목회 일정 속에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저의 성격 때문입니다. 인간의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차가운 기계문명은 사무적인 일이나 정보교환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얼굴의 표정을 보며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좋아하며, 감정이 담긴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는 전화를 선호합니다.

제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계속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신 제가 있을 때에는 언제나 제 사무실 문을 열어놓습니다. 문이 열려있을 때에는 언제든지 들어오셔서 저와 인사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상담이나 질문은 목자/부목자님이나 담당 목사님, 전도사님들께 먼저 해주시고, 그분들이 연결을 해주시면 제가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서리집사 임명

새해 첫 주일인 오늘 196분의 서리집사를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임명합니다. 머리이신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며 주님의 백성들을 겸손히 섬기는 직분자로 2018년 한 해를 뜻 깊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서리집사는 1년 직으로, 우리 교회는 사역위원회와 목장에서 부장, 팀장, 목자로 섬기시는 분들 중에 안수집사, 권사, 장로가 아닌 분들을 서리집사로 임명합니다.

서리집사님들은 부서나 목장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떼를 사랑으로 섬기고 또한 그들의 리더로서 그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격월로 모이는 제직회에 참석하여 교회의 살림과 사역을 의논하고 결정할 권리와 의무를 가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 해를 섬길 서리집사님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섬김의 기쁨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그분과 함께 일하며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고 그분을 향해 성숙해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18년 봉사자 임명

지난 해 말까지 자원봉사신청서를 제출하신 성도님들의 숫자가 5백 명에 이릅니다. 새해 첫 주일인 오늘 이분들을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12 위원회, 189 팀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섬길 봉사자로 임명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member)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명이 맥박 치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그분의 지체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감히 맛볼 수 없는 특권 중에 특권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랍고 신비한 은혜입니다.

다른 지체들과 함께 섬기며, 이 특권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고, 몸인 교회가 자랄 때에 함께 자라는 기쁨이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섬김을 통하여 하루 하루의 삶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 배우는 순종

세상에서는 남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을 성공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순종’을 굴복과 동일시하며 불편해하거나 수치로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의 창조주이며 왕이신 예수님은 높아지려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10:35-45).

올 1월은 예수님의 여러 성품 중에 특별히 순종을 배우는 달입니다. 내 안에 자존심과 자만심을 비우고,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순종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순종을 배우는 한 달이 되도록 합시다. 예수님을 따르면, 한 달의 배움이 내 일생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 일독에 참여합시다.

2016년은 거의 전교인이 130여 소그룹에 편성되어 신구약 성경을 함께 일독한 특별한 해였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주보에 넣어드린 ‘성경일독표’를 가지고 성도님들이 각자 성경을 읽어오셨습니다. 일독을 하신 성도님들께는 올해도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새해 1월 ‘성경일독표’를 친교실 입구에 있는 목장 안내데스크에 비치해놓았습니다. 오늘 가져가셔서 내일부터 창세기를 읽으세요.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1월 주일설교 
새해 교회 방향은 ‘성숙’이고, 표어는 ‘범사에 예수님을 닮으며 자라가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예수님께 배워야 할 그분의 여러 성품 중에 ‘순종’을 배우려고 합니다. 주일 설교를 들으며, 그분의 몸의 지체로서 예수님의 순종을 배우며 자라갑시다.

1월 7일 빌2:5-11, “복종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
1월14일 요5:17-20, “아무것도 스스로는 하지 않으신 예수님”
1월21일 히5:7-10,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신 예수님”
1월28일 눅5:1-11, “부르심과 순종” 박기한 목사님 설교

송구영신예배와 원단금식기도에 참여합시다.

우리 교회는 예년처럼 오늘 밤 10:30에 전교인이 모여 송구영신 예배를 드립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이 예배는 묵은해의 마지막 시간과 새해의 첫 시간을 ‘시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예배입니다.

이중 언어로 드려지며, 자녀들과 함께 앉아 가족 예배로 드립니다. 밤 10:30부터 30분 동안은 악기로 찬양을 연주하는 가운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또한 다가오는 새해에 역사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인도해주시도록 은혜를 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본 예배는 밤 11시 정각에 시작됩니다.

송구영신예배에 이어서 우리 교회는 해마다 새해 첫 3일간 전교인이 원단금식기도를 해왔습니다. 원단(元旦)은 으뜸 元에 아침 旦으로 새해 첫 아침을 뜻합니다. 금식은 물만 먹으면서 하는데, 3일 9끼를 모두 금식하시면 좋지만, 직장이나 건강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하루에 한 끼, 혹은 두 끼만 하셔도 좋습니다.

체질상 금식이 어려우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3일간 채소와 물만 먹는 ‘다니엘 금식’(단1:12)을 하셔도 좋습니다. 제법 성장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녀들이 있다면, 9끼 중 한 끼 정도를 금식하며, 그 시간에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다가온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들 갖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금식을 하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밥(떡)만 먹으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도 먹어야 살 수 있는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의 참 의미를 알립시다.

미국의 어떤 조사에 의하면, 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짜증나는 말로 ‘whatever’을 뽑았으며, 이 단어는 9년 연속 1위라고 합니다. 양손과 함께 어깨를 치켜들며 사용하는 이 말은 “맘대로 하세요. 당신이 뭘 하시던 난 상관 없습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몹시 듣기 싫어하면서도, 사람들은 이 말을 왜 계속 사용할까요?

보도에 의하면, 며칠 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팝 가수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자살을 하였습니다. 뛰어난 가창 능력에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가수로, 엄청난 인기에, 남들이 선망하는 고가의 외제차도 가지고 있는 27살의 청년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했을까요?

유서에 “난 오롯이 혼자였다”고 쓴 것을 보면, 화려한 무대와 열광하는 팬들에 둘러싸여 살았지만, 실상 그는 외롭게 혼자 살다가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곁에 있었지만, 실은 아무도 그의 곁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바로 현대 사회를 한 마디로 단정 지을 수 있는 단어인 ‘whatever’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수다를 떨고 음식을 같이 먹지만, 속마음은 항상 ‘whatever’를 외치며 외롭게 단절되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중 속에 고독”이라는 말처럼, 현대인들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여전히 고독 속에 몸부림치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목회하는 짐 심발라 목사님의 책에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는 술집에서 일하며 마약중독자인 남자와 동거를 했는데, 그녀는 그에게 정기적으로 구타를 당했고 어느 날은 너무 맞아 고막이 터졌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뛰쳐나가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들겨 맞거나 미움을 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혼자 남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친구삼아 세월을 탕진하기도 하고,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가 못된 친구나 갱과 어울리기도 합니다. 술과 마약으로 자기 몸을 학대하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런 고독의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는 달리 세상은 왜 점점 더 이렇게 되어갈까요? 근본 원인은 사람들을 갈기갈기 단절시키는 ‘죄’의 속성 때문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흥겨운 파티를 열고 즐거운 음악과 음식을 즐긴다 해도, 결말은 항상 외로움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길은 하나입니다. 예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무장해제 시키고, 그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겉으로는 흥겨워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성탄절의 참 의미를 알립시다. 예수님께 돌아오도록 도와줍시다. 오직 예수님께만 진정한 사귐과 자유와 평안과 구원이 있습니다.

성탄절의 참 의미를 알립시다.

미국의 어떤 조사에 의하면, 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짜증나는 말로 ‘whatever’을 뽑았으며, 이 단어는 9년 연속 1위라고 합니다. 양손과 함께 어깨를 치켜들며 사용하는 이 말은 “맘대로 하세요. 당신이 뭘 하시던 난 상관 없습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몹시 듣기 싫어하면서도, 사람들은 이 말을 왜 계속 사용할까요?

보도에 의하면, 며칠 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팝 가수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자살을 하였습니다. 뛰어난 가창 능력에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가수로, 엄청난 인기에, 남들이 선망하는 고가의 외제차도 가지고 있는 27살의 청년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했을까요?

유서에 “난 오롯이 혼자였다”고 쓴 것을 보면, 화려한 무대와 열광하는 팬들에 둘러싸여 살았지만, 실상 그는 외롭게 혼자 살다가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곁에 있었지만, 실은 아무도 그의 곁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바로 현대 사회를 한 마디로 단정 지을 수 있는 단어인 ‘whatever’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수다를 떨고 음식을 같이 먹지만, 속마음은 항상 ‘whatever’를 외치며 외롭게 단절되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중 속에 고독”이라는 말처럼, 현대인들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여전히 고독 속에 몸부림치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목회하는 짐 심발라 목사님의 책에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는 술집에서 일하며 마약중독자인 남자와 동거를 했는데, 그녀는 그에게 정기적으로 구타를 당했고 어느 날은 너무 맞아 고막이 터졌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뛰쳐나가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들겨 맞거나 미움을 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혼자 남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친구삼아 세월을 탕진하기도 하고,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가 못된 친구나 갱과 어울리기도 합니다. 술과 마약으로 자기 몸을 학대하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런 고독의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는 달리 세상은 왜 점점 더 이렇게 되어갈까요? 근본 원인은 사람들을 갈기갈기 단절시키는 ‘죄’의 속성 때문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흥겨운 파티를 열고 즐거운 음악과 음식을 즐긴다 해도, 결말은 항상 외로움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길은 하나입니다. 예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무장해제 시키고, 그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겉으로는 흥겨워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성탄절의 참 의미를 알립시다. 예수님께 돌아오도록 도와줍시다. 오직 예수님께만 진정한 사귐과 자유와 평안과 구원이 있습니다.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우리 교회 중고등부 자녀들은 매년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수련회를 갖습니다. 이번 동계 수련회는 12월27-30일(수-토)에 Mt. Hermon Retreat Center에서 열립니다. 170명의 자녀들과 40명의 소그룹 리더가 참여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Beloved’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듣는데, 무엇보다도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이 강하게 임하셔서 자녀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신앙의 핵심 중에 핵심이지만, 자녀들이 성령을 경험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는 주일 예배보다 수련회를 통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이지만 그래도 부모님 곁을 떠나 며칠 머물면서, 인터넷도 TV도 없고, 게임도 못하고, 스마트폰도 잘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 오직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 집중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찬양을 인도할 찬양팀과, 형, 언니로 소그룹을 맡아서 수련회 기간 동안 동생들을 돌보며 기도와 말씀으로 섬길 리더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김승균 목사님, Brian Hwang 전도사님, Sarah Nam 전도사님, David Moon 목사님께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자녀들이 수련회를 통해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면, 그들은 완전히 변화되어 내려올 것입니다. 공부하는 목적이 달라지고 삶의 목표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 사람’이 아니라 모세처럼, 다윗처럼, 베드로와 바울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가정을 도웁시다.

우리 교회는 주일 헌금 외에 매년 3번,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 특별헌금을 드립니다. 그 중에 성탄절 헌금은 교회 안팎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의 생활비 보조와 장학금, 미자립 교회 목회자 가정, 양로원에 계신 노부모님들, 탈북 동포, 무숙자들을 돕는데 매년 전액을 사용해왔습니다. 올해도 다음 주일에 드릴 성탄 감사헌금은 모두 어려운 가정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헌금에 함께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지나가는 2017년 한 해를 더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더 기쁘게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헌금도 따뜻한 마음에 사랑을 담아 드리면, 어려운 가정에 큰 힘과 소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도 참여하도록 권하면 어려서부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우리 교회 중고등부 자녀들은 매년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수련회를 갖습니다. 이번 동계 수련회는 12월27-30일(수-토)에 Mt. Hermon Retreat Center에서 열립니다. 170명의 자녀들과 40명의 소그룹 리더가 참여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Beloved’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듣는데, 무엇보다도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이 강하게 임하셔서 자녀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신앙의 핵심 중에 핵심이지만, 자녀들이 성령을 경험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는 주일 예배보다 수련회를 통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이지만 그래도 부모님 곁을 떠나 며칠 머물면서, 인터넷도 TV도 없고, 게임도 못하고, 스마트폰도 잘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 오직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 집중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찬양을 인도할 찬양팀과, 형, 언니로 소그룹을 맡아서 수련회 기간 동안 동생들을 돌보며 기도와 말씀으로 섬길 리더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김승균 목사님, Brian Hwang 전도사님, Sarah Nam 전도사님, David Moon 목사님께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자녀들이 수련회를 통해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면, 그들은 완전히 변화되어 내려올 것입니다. 공부하는 목적이 달라지고 삶의 목표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 사람’이 아니라 모세처럼, 다윗처럼, 베드로와 바울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가정을 도웁시다.

우리 교회는 주일 헌금 외에 매년 3번,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 특별헌금을 드립니다. 그 중에 성탄절 헌금은 교회 안팎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의 생활비 보조와 장학금, 미자립 교회 목회자 가정, 양로원에 계신 노부모님들, 탈북 동포, 무숙자들을 돕는데 매년 전액을 사용해왔습니다. 올해도 다음 주일에 드릴 성탄 감사헌금은 모두 어려운 가정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헌금에 함께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지나가는 2017년 한 해를 더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더 기쁘게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헌금도 따뜻한 마음에 사랑을 담아 드리면, 어려운 가정에 큰 힘과 소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도 참여하도록 권하면 어려서부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2018년 교회 방향은 “성숙”입니다.

우리 교회는 4년을 주기로 하여, 첫 해는 “영혼구원”, 둘째 해는 “성숙”, 셋째 해는 “선교”, 그리고 넷째 해는 모든 목장이 한 해 동안 안식년을 갖고 전교인을 성경통독 소그룹으로 재편성하여 신구약성경을 일독하는 해로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내 평생에 한 영혼을 구원하자”는 표어와 함께 “영혼구원”의 해로 보내었고, 새해는 “범사에 예수님을 닮으며 자라가자”는 표어로 올해 구원을 받은 분들과 함께 전교인이 예수님께 배우며 “성숙”의 길을 걷는 해로 보낼 것입니다.

올해 남은 주일에는 새해 “성숙”을 준비하는 설교를 들을 것입니다.
12월10일 마11:28-30 “내게 배우라”
12월17일 벧전1:23~2:5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라” 
12월24일 엡4:15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성탄감사주일 
12월31일 엡4:16 “그 몸을 자라게 하며”

그리고 새해에는 매월 주제를 아래와 같이 정하여 우리가 닮아가야 할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배워갈 것입니다. 1월 순종, 2월 기도, 3월 고난의 길, 4월 리더십, 5월 사랑, 6월 전도, 7월 열정, 8월 섬김, 9월 주의 전을 사모함, 10월 동역, 11월 긍휼, 12월 겸손. 새해에는 여러분에게 매월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쁨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합시다.

대강절(강림절 Advent)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심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절기이며, 동시에 장차 만왕의 왕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메시야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이 시기에 특별집회를 가져왔는데, 올해는 내일부터 23일까지 “성령을 받으라”는 주제로 두 주간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새벽예배 자리를 늘 지켜왔던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평소에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던 분들도 이 기간에는 시간을 만들어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데, 새벽예배 참석 여부는 그 날 새벽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날 저녁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새벽예배에 참석하기를 정말 원하신다면, 전날에 저녁을 일찍 드시고 기도한 후에 일찍 잠자리에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깨는 순간 망설여질 때 일어나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2017년 한 해를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며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합시다. 죄의 짐이나 버리고 가야 할 나쁜 습관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이번 주제에 따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시려고, 여러분이 오기를 기다리실 것입니다. 내일 새벽 5:45에 뵙겠습니다.

2018년 교회 방향은 “성숙”입니다.

우리 교회는 4년을 주기로 하여, 첫 해는 “영혼구원”, 둘째 해는 “성숙”, 셋째 해는 “선교”, 그리고 넷째 해는 모든 목장이 한 해 동안 안식년을 갖고 전교인을 성경통독 소그룹으로 재편성하여 신구약성경을 일독하는 해로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내 평생에 한 영혼을 구원하자”는 표어와 함께 “영혼구원”의 해로 보내었고, 새해는 “범사에 예수님을 닮으며 자라가자”는 표어로 올해 구원을 받은 분들과 함께 전교인이 예수님께 배우며 “성숙”의 길을 걷는 해로 보낼 것입니다.

올해 남은 주일에는 새해 “성숙”을 준비하는 설교를 들을 것입니다.
12월10일 마11:28-30 “내게 배우라”
12월17일 벧전1:23~2:5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라” 
12월24일 엡4:15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성탄감사주일 
12월31일 엡4:16 “그 몸을 자라게 하며”

그리고 새해에는 매월 주제를 아래와 같이 정하여 우리가 닮아가야 할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배워갈 것입니다. 1월 순종, 2월 기도, 3월 고난의 길, 4월 리더십, 5월 사랑, 6월 전도, 7월 열정, 8월 섬김, 9월 주의 전을 사모함, 10월 동역, 11월 긍휼, 12월 겸손. 새해에는 여러분에게 매월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쁨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합시다.

대강절(강림절 Advent)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심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절기이며, 동시에 장차 만왕의 왕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메시야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이 시기에 특별집회를 가져왔는데, 올해는 내일부터 23일까지 “성령을 받으라”는 주제로 두 주간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새벽예배 자리를 늘 지켜왔던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평소에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던 분들도 이 기간에는 시간을 만들어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데, 새벽예배 참석 여부는 그 날 새벽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날 저녁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새벽예배에 참석하기를 정말 원하신다면, 전날에 저녁을 일찍 드시고 기도한 후에 일찍 잠자리에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깨는 순간 망설여질 때 일어나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2017년 한 해를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며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합시다. 죄의 짐이나 버리고 가야 할 나쁜 습관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이번 주제에 따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시려고, 여러분이 오기를 기다리실 것입니다. 내일 새벽 5:45에 뵙겠습니다.

교회 재정 지출에 관하여

올해에도 교회에 재정을 부족함 없이 풍성하게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무도 모르게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일조와 여러 헌금을 즐겁게 드려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이제 곧 있을 2017년 한 해의 재정 결산과 2018년 예산안 수립을 앞두고, 여러분이 드린 헌금이 보다 더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전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제가 목회하는 동안 우리 교회는 우리 자신을 위해 쓰는 비용은 최대한 아끼고, 가능하면 많은 재정을 선교에 사용하고, 또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2세 교역자들을 청빙하고 사례를 드리는데 사용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적게나마 어려운 가정들과 미자립 교회를 도우려고 노력해왔습니다.

10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를 올 때에도 우리는 예배당 건축 자재를 가능하면 모두 검소한 것으로 했고, 대부분의 가구와 의자들도 저렴한 것들로 사거나 중고품을 기증 받아 사용해왔습니다. 그래서 방마다 의자들의 색깔과 모양이 모두 달라서 초라해보여도, 우리는 부끄러움 없이 지내왔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큰 회사에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회사 동료들이 회식을 하며 회사 돈을 펑펑 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면 결코 그렇게 쓰지 않았을 텐데, 회사 돈이라 아깝지 않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식당들이 잘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의 풍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교회에도 조금 스며들어온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 교회가 어느덧 부자 교회가 된 것처럼, 교회 재정을 헤프게 사용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는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을 내 지갑의 돈보다 훨씬 더 신중하고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는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을 사무실에 가져와서 1, 2 주 사용하고, 화장실 휴지도 깨끗한 것은 주워 와서 다시 사용합니다. 교회에 손님이 오셔서 식사 대접을 하게 될 때에, 그 손님이 교회 손님인지 아니면 저의 손님에 가까운지를 구분하여, 교회 손님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만 재정부에 청구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교회 재정과 교회 물건 사용에 관하여는 하나님 앞과 성도님들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이 일에 여러분도 저와 같으시지만, 혹시라도 그러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올해 결산을 하고 새해 예산을 신청하면서 바로 잡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중지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꼭 써야 할 비용은 당연히 지출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하십시오.

그래서 교회 재정이 선교와 자녀교육을 위해, 그리고 작은 미자립 교회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어려운 가정들을 돕는데 바르게 더 많이 사용되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풍성히 채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