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고, 더욱이 노부모님들의 대부분은 영어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수집사님들이 주일 2부 예배에 미니밴 3대로 노부모님들을 모시고 오는 일을 섬기고 있습니다.
자녀 축복 특별 수요예배
우리 교회는 수요예배를 찬양과 기도 중심의 예배로 드리고 있는데, 특히 매월 마지막 수요예배는 한 가지 중요한 기도제목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특별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 4월 마지막 수요예배는 자녀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4월25일 수요예배에 자녀들과 함께 오십시오. 연합 찬양팀 인도로 자녀들과 함께 찬양을 드린 후, 자녀들을 위해서는 초등부를 섬기는 사라 남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이산돌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실 것입니다. 설교 후에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음껏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건 어머니의 기도 덕입니다”는 이번 주 크리스찬 타임스 표제 기사처럼, 부모의 기도가 자녀의 일생을 결정합니다. 기도의 놀랍고 엄청난 능력을 믿는 마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참여합시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평생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한 가지 덧 붙여서 말씀을 드리면, 이번 수요 예배에는 예수님의 ownership에 관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원래 이번 4월은 예수님의 리더십과 ownership를 배우는 달인데, 주일에는 예수님의 ownership에 관한 설교를 전할 시간이 없어서, 오는 수요일에 전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ownership에 관심을 갖고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VIP 초청 야유회
인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보통 300 불이면 해결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험을 통해 백만 불 이상 지불되겠지요. 그렇지만 하나님께는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보다 귀해서, 하나님은 그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셔서 구원하셨습니다.
5월5일 토요일에 VIP 초청 야유회를 교회 인근에 있는 Baylands Park에서 엽니다. 오전11시에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12시부터 맛있는 바비큐 식사를 나누고, 1:30에 가벼운 recreation 시간을 갖고, 2:30에 마칩니다. VIP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 주일부터 로비에서 등록을 받습니다. 목장에서 섬기는 VIP들과 여러분 주위에 아직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지 못하는 소중한 VIP를 그들의 가족과 함께 모시고 오십시오. 와서 복음을 듣고, 성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들에게 구원으로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그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다음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킵니다.
성경의 진리들, 예를 들면, 복 있는 자들은 오늘의 현실에 만족하며 배불러 하는 자들이 아니라,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며(마5:3-6), 자기 목숨을 구원하려 하는 자들은 잃게 되고 오히려 잃는 자들이 얻으며(16:25), 큰 자가 낮은 자들을 섬겨야 한다는(20:25-28) 진리들이,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역설적이거나 모순적으로 들릴 것입니다.
장애인들을 포함하여 약한 지체들에 대해서도, 성경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것 또한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교회라는 몸에서 장애인들은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비장애인들보다 더 없어서는 안 되는(indispensable) 소중한 지체들이며, ‘아름답지 못한 지체’가 아니라 오히려 더욱 귀히 여김을 받아야 하는 더욱 명예로운 지체들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고전12:22-23).
작년처럼 우리 교회는 다음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킵니다. 다음 주일 예배 설교는 북가주 밀알 선교단의 김정기 목사님이 오셔서 해주십니다. 그리고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본당 로비와 사랑교육부실(중고등부실 옆)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여러 행사들 중에, 특히 장애 체험 행사에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셔서, 시각 장애, 지체 장애, 발달 장애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에 미국 서부에 있는 여러 밀알 선교단들이 연합으로 장애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캠프’를 엽니다. 이번에는 LA 지역에 있는 Long Beach University 시설을 빌려서 6월28~30일에 2박3일로 열립니다. 장애아동들과 봉사자들 약 450명 정도가 참가하며, 북가주에서도 55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사랑의 캠프’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획된 특별 수련회입니다. 그들을 위해 준비된 캠프에 참여하며, 장애 아동들이 그곳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새롭게 듣고 또한 그들처럼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사귀며,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이 캠프에 다녀온 아이들은 캠프에서 입었던 유니폼 티셔츠를 다 떨어질 때까지 한 해 동안 입고 다니면서, 다음 해에 열릴 ‘사랑의 캠프’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은 못해도 그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너무 소중한 수련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24시간 돌봐야하는 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고, 잠시 집에서 쉬거나 짧은 여행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사랑의 캠프’를 후원하기 위해, 작년처럼 올해도 다음 주일에 참기름 바자회를 엽니다. LA 지역에 어떤 장로님이 ‘사랑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짜서 공급하는 좋은 참기름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셔도 되고, 선물용으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장애인 주일 행사를 준비하는 교육위원회 특별교육부에 큰 감사를 드리며, 또한 참기름 바자회 뿐 아니라 매월 첫 화요일 저녁에 밀알선교단 예배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여 섬기는 지역봉사위원회 장애우 섬김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홍추민, 홍보영 선교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홍추민 선교사님은 우리 교회 시무장로로 섬기시던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시던 사업을 정리한 후 2012년 3월에 파송을 받아 네팔에 들어가 지금까지 만 6년간 사역을 해오셨습니다. 이번에 첫 안식월을 갖기 위해 돌아오셨습니다. 한 달을 머물면서 쉼과 충전의 좋은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홍추민 선교사님 내외분의 주된 사역은 가난 때문에 버려지는 여자 아이들을 데려다가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하는 고아원 사역과 교회 개척 사역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4월21일 토요일 새벽기도회 시간에 홍추민 선교사님의 네팔 선교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4월 주일 설교
4월 1일 부활주일, 요21:15-17 “새 역사가 시작되다”
4월 8일 마4:17-22 “예수님의 리더십(1): 나를 따라오라”
4월15일 장애인 주일, 김정기 목사님 설교(북가주 밀알선교단장)
4월22일 요13:1-15 “예수님의 리더십(2): 섬김의 리더십”
4월29일 마3:13-17 “예수님의 셀프 리더십” 박성호 목사님 설교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에게서 우리의 죄악을 떼어내어, 그의 아들에게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 죄를 지고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때문에 그가 죽고, 그분 때문에 죽어야할 죄인인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예언하신 대로 그의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고전15:4). 부활하신 주님은 그를 목격한 증인들을 세우시고(행2:32, 3:15, 요일1:1-4) 그들의 증언을 기록하여 남기시고(요20:31) 또한 지금 여기 살아계셔서 우리가 살아 숨쉬는 삶의 현장에 찾아와 말씀하시고, 우리가 듣고 초청하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함께 사시는 분이 되셨습니다(계3:20).
실패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좌절과 절망, 허무 속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까?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지루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제자들에게처럼 밤이 지나가고 눈부신 새 아침이 밝아올 것입니다.
인생은 만남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냐, 어떤 배우자를 만나냐, 어떤 좋은 선생님, 어떤 친구들, 동료들을 만나냐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다면,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의 영원을 결정짓습니다. 또한 모든 잘못된 만남까지 신비롭게 치유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지금 여기 살아 숨쉬고 계십니다. 그분을 만나십시오. 새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고후5:17).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
아버지 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표어를 가지고, 1995년에 한국 두란노 서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무너진 아버지의 영향력과 영성을 다시 세워 가정을 회복하는 운동으로, 이제는 교회를 넘어 학교, 기업, 군대, 심지어는 감옥까지, 그리고 세계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머니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어머니 학교가 뉴비전교회에서 4월7,8,14,15일(토,주일)에, 그리고 아버지 학교가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4월21,22,28,29일 (토,주일)에 각각 열립니다. 주보 광고를 참조하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광고에 있는 연락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배 후 로비에서 등록을 받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력히 추천하니, 남편들은 아내를 어머니 학교에, 아내들은 남편을 아버지 학교에 어떻게 하든 등록하게 하십시오. 가정에 새롭고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등록 교인들께는 교회에서 등록비를 일부 보조해드립니다.
성 금요일 예배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지고 갈보리 언덕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금요일 저녁 7:30에 성 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광고에 안내된 것처럼, 연합 찬양대의 찬양과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이 날 가정교회는 목장 대신 목자, 부목자님과 함께 성 금요일 예배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유치부(만3세~K), 유년부(1-2학년), 초등부(3-5학년)도 같은 시간에 각각 성 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중고등부(6-12학년)와 영어 회중(EM)은 EM 예배실에서 연합하여 성 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원하시는 성도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셔도 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려 하늘의 모든 영광을 내려놓고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의 길, 십자가의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은혜는 305장 찬송처럼 ‘놀라운 은혜’(amazing grace)입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참여합시다. 자녀들도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맛볼 수 있도록 데리고 오셔서 함께 성 금요일 예배에 참여합시다.
특별새벽기도회
내일 월요일 새벽5:45부터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어 두 주간 지속됩니다. 나의 죄를 지고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는 장년부 목사님들과 EM 문다윗 목사님, 그리고 교육부 김승균 목사님과 브라이언 황 전도사님 등 10분의 full time 교역자들이 돌아가면 맡습니다.
특별히 이번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대신 지고 죽으셔야 했던 나의 무거운 죄와 인간의 죄성을 묵상하고, 또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우심을 찬송하며 보내는 두 주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12월 목회 편지에 쓴 것처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여부는 전날 저녁에 결정됩니다. 오늘 가족과 함께 저녁을 일찍 드시고, TV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미리 끄시고, 내일 새벽을 위해 기도하시고, 잠자리에 일찍 드십시오.
월요일 새벽에 얼람이 울리면, 5분 10분 더 자려고 애쓰지 마시고, 바로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잠시 감사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면 신기하게도 갈등은 즉시 사라지고,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즐거운 하루가 열립니다. 경험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새벽기도회는 10분 정도 일찍 나오십시오. 들어오며 파킹랏에서 만나는 성도님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얼굴을 돌리고 들어오기 쉬운데, 사실 우리는 한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가족’이며,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하는 참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찬송 2 곡으로 예배가 시작되고, 장로님의 대표기도에 이어, 15분 정도 설교를 듣고, 주기도문 후에 개인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새벽에 듣는, 짧고 간결하기에 더 선명하고 강하게 남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의 자리로 나가는 시간입니다. 은혜가 흐르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 마음을 쏟으며 기도와 간구를 드리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고난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는 고난주간이 될 것입니다. 직장이나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평소에 새벽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님들도 이 기간만은 결단을 하고 참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새벽에 뵙겠습니다.
사랑방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교회 120여 목장 가운데 특별한 목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치유 재활 모임’인 사랑방입니다. 사랑방은 2008년 2월에 김항식 장로님 내외분을 중심으로 7분이 첫 모임을 가짐으로 시작되었는데, 지난 10년 동안 쉬지 않고 매주 목요일 저녁 6:30에 290 Brokaw Road, Santa Clara, CA 95050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방은 신체적인 아픔으로 어렵게 지내는 분들, 세상이 주는 재미와 욕망에 중독되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분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모여,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돕는 신앙공동체입니다.
매주 목요일에 함께 모이면, 먼저 식사를 한 후에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아픔을 나누고 잘못을 고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결코 혼자서는 이겨낼 수 없습니다”는 사랑방의 구호처럼, 혼자서는 외로움에 무너질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 안에서 함께 모여 함께 이기고 함께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사랑방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분들이 26명에 이릅니다. 다른 어떤 목장보다 많은 영혼들이 사랑방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또한 5분의 소중한 영혼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며 하늘나라에 먼저 가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삶의 용기를 회복하고 신앙의 길에 들어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이 없는 분들에게 비록 대부분 막일이지만 자기 일감들을 나누어주어 함께 일하고, 아프거나 다시 방황을 시작하면 서로 전화하고 찾아가고 만나서 격려하는 모습을 지난 10년간 옆에서 지켜보며, 저는 이것이 바로 교회와 목장의 참 모습임을 깨닫습니다. 서로의 못난 모습을 탓하지 않고, 사랑으로 서로 감싸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살아가시며 아픔과 외로움 속에 어렵게 지내는 분들, 여러 가지 나쁜 습성에 중독되어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분들이 계신가요? 누구든지 사랑방으로 오십시오. 옛 시절 부담 없이 드나들던 ‘사랑방’처럼 찾아오셔서 식사도 함께 하시고 이야기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가족으로 여러분을 환영하고 맞아주실 것입니다.
또한 사랑으로 섬기실 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봉사하실 분야는 시간 봉사(병원 등 방문시 ride, 통역), 음식 봉사(목요 모임을 위한 음식 및 간식 준비), 기도 및 헌금 후원, 찬양 인도 등입니다. 문의하실 분들은 박병식 집사님(408-568-5697)이나 김항식 장로님(408-636-3690)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사랑방에 사랑과 기쁨이 더욱 넘치게 될 것입니다.
3월의 주제는 ‘고난’입니다.
이산돌 목사
우리는 고난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난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며 고통으로 몰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셨다는 그 사실에 엄청난 경이로움과 감동을 받게 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그 고난에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면, 아니 그저 십자가를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소리만 들어도 해보지도 않았는데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갖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입술 가운데 “고난에 동참합시다”,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라고 고백하지만 그것이 무슨 뜻이고 그러한 삶이 어떠한 삶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내가 받는 모든 고통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감당하고 짊어져야하는 고난은 결국 우리의 소망을 단련하고 키워 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랑을 깨닫게 한다는 그 사실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짊어지신 십자가는 결국 죽음으로 가는 길이지만 그 길이 참된 생명의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지만 그러기 위해서 그 음식은 스스로 죽어야 합니다. 죽음은 물질계에 생명을 주는 원천입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아들을 보내셨고 독생자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기 위해 먼저 죽으셔야 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그 고난과 죽음이 생명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온전한 생명을 얻으려면 먼저 자신을 부인하며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합니다.
헬라어 금언에 ‘파테마타 마테마타’라는 말이 있습니다. 번역하면 ‘고난은 교육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짊어지신 십자가를 짊어지는 훈련을 갖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세상 속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훈련을 갖기 원합니다. 이번 3월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고난의 훈련을 갖기 원합니다. 결국 고난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할 것입니다.
3월19일부터 31일까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습니다. 3월 30일 저녁에는 성금요일예배가 있습니다. 또한 3월에 드리는 주일예배에는 ‘고난’이라는 주제로 말씀이 선포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시길 원합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기도사역을 소개합니다.
1. 새벽기도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5:45분에 드리는 새벽기도가 우리 교회의 기도 사역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큐티 교재 “생명의 삶” 본문으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주중에 못 오시는 분들은 토요일만이라도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토요일은 기도 후에 간단한 아침을 나누며 친교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고난 주간과 대강절에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습니다.
2. 수요기도예배: 매주 수요일 7:30부터 찬양과 말씀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하는 은혜 충만한 시간입니다. 주중에 따로 기도하는 시간이 없다면 이 시간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기도합니다. 이번 수요일에는 선교를 주제로 기도하는 날입니다. 개인의 기도 제목도 가지고 나와 기도하실 수 있습니다.
3. 주일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회: 매 주일 아침 7:20부터 EM 예배실에서 예배 중보로 모입니다. 영유아부, 유치부, 유년부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 장년과 EM 예배와 장애아동을 위한 사랑교육 예배, 그리고 베이 지역 교회들의 예배와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를 향한 중보의 뜨거운 마음이 있으신 주의 종들이 더 많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4. 산상기도회: 매월 둘째 주일에는 산상기도회로 모입니다. 날씨 관계로 겨울 동안은 교회에서 모였지만 3월부터는 다시 북가주금식기도원에서 모입니다. 오후 1:30에 교회에서 같이 출발합니다. 직접 금식기도원으로 바로 오셔도 됩니다. 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을 본 받아 산상기도회에도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이 외에도 부서별 공식, 비공식 기도회가 많이 있습니다. 또 기도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신앙위원회에 여러 기도의 부서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달 동안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배운 것을 실천할 때입니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위험천만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시작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설교
범사에 예수님을 닮으며 자라가기 위해, 1월에는 예수님의 순종, 2월에는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고 있으며, 3월에는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배우고, 또한 고난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귀한 역할을 하는지를 배우는 한 달이 되시기 바랍니다.
2월25일 눅9:28-36, “기도 중에 변화하신 예수님” 이영기 목사님
3월 4일 마16:21-25,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길” 이산돌 목사님
3월11일 마20:17-28, “섬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
3월18일 히13:11-16,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
3월25일 사53:4-9,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 종려주일
2018년 단기선교에 참여합시다.
올해 단기선교에 변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도님들이 목장 소속에 관계없이 모든 팀에 아무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게 구성하는 팀을 다섯 팀만 남기고, 남은 여섯 팀은 목장 소속에 따라 평원을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5팀은 주보 광고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6팀은 5 장년 평원과 에녹평원이 각각 한 팀씩 구성합니다. 11 팀 중 어느 팀에 지원하시든 우리 교회 등록교인과 자녀들로, 3개월의 훈련을 성실하게 이수하셔야 합니다.
경험에 의하면, 많은 청소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데, 선교지에 나갔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변화되어 돌아오는 자녀들도 많습니다. 장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침체에 빠져 계시나요? 신앙생활이 단조롭고 변화가 없나요? 선교에 참여합시다. 거기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뜻하지 못했던 신앙의 돌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노회가 드리는 찬양예배에 참여합시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북가주 노회에는 우리 임마누엘장로교회를 포함하여 모두 22 교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다 우리의 형제 교회들이지만, 노회 안에 있는 이 교회들은 우리가 특별히 더 사랑하며 교제하도록 하나님께서 묶어주신 교회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들이 대부분 베이 지역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도님들은 어떤 교회들이 우리 노회에 속해있는지도 잘 모르실 것입니다. 노회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지만, 실은 담임목사인 제 탓입니다.
북가주 노회 주최로 오늘 오후 5시에 우리 교회 본당에서 제1회 찬양예배가 드려집니다. 노회에 속한 각 교회 찬양대와 찬양팀, 그리고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찬양을 드립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오셔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즐기고 계십니까?
지난 1월은 예수님의 순종을 배우는 달이었습니다. 자신을 비우고 복종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빌2:5-11),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는 하지 않으신 예수님(요5:17-20),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신 예수님(히5:7-10), 겟세마네 동산에서 순종의 길을 선택하신 예수님(마26:36-46)을 따라 여러분도 순종의 길을 걸어가고 계신지요?
2월 달은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는 달입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364장) 찬송이 있습니다. 정말 하루 24 시간 가운데 기도 시간이 가장 즐겁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도록,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를 배우며 함께 자라갑시다.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 은퇴 및 파송예배에 초청합니다.
안병호 선교사님은 시무장로로 섬기시던 중 직장을 조기 은퇴하고 2004년 7월에 북방선교를 위해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셨습니다. 초기에는 SAM 중국 본부장을 맡아 의료선교를 하셨지만, 이후에는 강을 건너오는 북한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쳐서 거듭 나게 하고, 북한 땅에 복음 전파자로 양육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정광 선교사님은 청년 시절부터 우리 교회의 일원으로 섬겨오다가, 중남미의 최빈국 아이티에 2010년 1월 사망자만도 22만 명에 이르는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에 처음 선교를 간 이후, 하나님께서 계속 아이티를 향한 불타는 마음을 주셔서 매년 몇 달씩 아이티에 가서 섬겨왔습니다. 이제 사업을 정리하고 선교훈련을 마치고 교회의 파송을 받아 아이티로 완전히 들어갑니다.
만 13년의 선교사역을 마친 안병호 선교사님의 은퇴 감사예배와 이제 본격적인 선교사역에 뛰어드는 정광 선교사님의 파송예배를 오늘 오후1:30에 EM 예배실에서 드립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성경학교에 등록합시다
임마누엘 성경학교 봄학기가 2월13일 화요일 저녁7:30에 개강 예배를 드리며 시작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 성경공부 기본과정으로 ‘생명의 삶’(손원배), ‘새로운 삶’(조종연), ‘경건의 삶’(이산돌)이 열리며, 일대일 과정으로 ‘확신의 삶’, 그리고 선택과목으로 ‘기도의 삶’(김혜경), ‘목자/부목자의 삶’(박성호), ‘선교의 삶’(김인환)이 열립니다.
특히 올해 봄학기에 새로 개설되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거룩한 삶’(이영기), ‘성경탐구 40일-구약’(김인환), ‘자녀교육과 결혼생활’ (이에스더), ‘커피 브레이크–빌립보서’(박기한, 김백미), 및 ‘커피 브레이크–인도자반’(박기한, 김백미)이 새로 개강되는데, 하나 하나 모두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인도할, 주옥같은 과목들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 머물게 하시며, 40년간 만나를 먹이셨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떡만 먹으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도 먹어야 사는 영적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신8:3). 그러므로 우리는 몸을 위해 밥을 먹듯이, 우리 영혼을 위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혼자 두 아들을 키우면서 독감이 드시거나 아프실 때 억지로라도 음식을 더 드셨습니다. 건강할 때도 음식을 잘 먹어야 하지만, 병들어서 식욕이 없어 밥을 먹고 싶지 않을 때 더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영의 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여 성경 말씀이 꿀처럼 달 때도 먹어야 하지만, 병들어서 성경을 읽거나 공부하고 싶지 않을 때에 더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요즘 여러분의 영적 건강은 어떻습니까? 건강하십니까? 성경학교에 등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먹읍시다. 더욱 성숙해질 것입니다. 혹시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습니까? 기도도 하고 싶지 않고, 예배에 기쁨도 없고, 성경도 읽어지지 않습니까? 지금이 바로 성경학교에 등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먹을 때입니다. 예배 후에 로비 안내데스크에 오셔서 문의하시고, 오늘 결단하고 등록합시다.
사랑교육부 예배와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장애아동들 가운데 자기 또래의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아이들은 도우미(buddy)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래의 예배에 참석하기 어려운 장애아동들이 있어서, 그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주일 오전10시에 사랑교육부실에 모여 드리는 예배가 ‘사랑교육 예배’입니다.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폐 등 장애를 가진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 중에는 하루 24시간 거의 잠도 못자고 쉬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부모님들을 위해 2월부터 ‘레스핏(respite)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4시간만이라도 자녀를 맡기고 쉬면서, 밀린 빨래를 하거나 장도 보고, 부부가 오랜만에 외식을 한번 하거나, 잠시라도 낮잠을 주무시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변에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게 소개도 해주시고, 봉사자로 참여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