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요6:48-59) - 박성호 담임목사

*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밥 먹고 사는 일에 큰 관심을 두고 살아 갑니다. 물론 예전만큼 밥을 챙겨 먹는 시대가 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우리 시대는 ‘잘 먹고 사는 법’- 경제 문제에 모든 관심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I am the bread of life)는 말씀으로 도전하십니다. 주께서 마련하신 성찬의 자리에 나아가는 우리가 기억하며 붙들어야 할 진리는 무엇일까요? 말씀 속에서 주시는 소중한 교훈을 함께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명의 떡은 세상살이를 잘하기 위해 먹는 떡이 아닙니다(v.49-50; 요6:26).
* 신비로운 경험에 머물러 있는 신앙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의 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께로 가야 합니다. 믿음은 ‘이동’하는 것입니다(요6:35).

2.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고 마실 수 있어야 합니다(v.53-58).
* 은유적인 표현에 담긴 주님의 참된 의도를 읽어내야 합니다(출12:6-8,13-14).
* 우리의 믿음은 먹고 마시는 것처럼 개인적이며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 성찬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연합의 소중함을 떠올리는 시간이며 또한 자신의 삶을 살피고 돌아보는 시간입니다(고전11:28-34).

*적용을 위한 묵상:
1. 나에게 먹고 마시는 일상이 매우 자연스럽듯이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이 자연스러운지요?
2. 오늘 성찬의 자리에 나아가며 내가 살피고 돌아보아야 할 주변의 이웃들은 누가 있나요?

하나님도 일하실 수 없는 이유

하나님도 일하실 수 없는 이유(마13:53-58) - 조종연 목사

*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기적들
선교지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 왜 이곳에서 일어나지 않는가?

* 고향에서 배척받으신 예수님(막6:1-6,눅4:16-27)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마13:55a, 56a)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막6:5-6a)

1. (익숙함)이 신앙의 함정이 되지 않게 하라
-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도 기적 행하기를 요구하는 고향 사람들 (눅4:23-24)
- 익숙함이 사람으로 하여금 영적인 기대를 하지 않도록 막아선다

2. 예수님을 (존중) 하는 자가 되어라
-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without honor), ἄτιμος- 흔하다, 평범하다, 천하게 취급하다 (고전4:10)
- 존중은 마음의 문제이다. 사29:13
- 예수님을 존중한 자가 받은 축복 막14:6-9
- 아버지를 존중하는 방법은 아들을 존중하는 것과 그 아들이 보낸 하나님의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마10:40-42
- 대제사장 엘리와 한나(삼상 1장)

3. (믿음)을 더하라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마13:58
- 눅4:25-27
-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들이 많다.
-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가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을 드러낸다.
- 믿음이 하나님을 일하시게 한다.

적용과 숙제
* 익숙함에 젖어있는 신앙 자세를 돌아보고 회개하기 예배 드릴 때 집중해서 참여하고 말씀 듣기
*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을 존중하기를 연습하기, 홈리스를 위한 생활용품 도네이션 참가하기
* 다음주에 시작될 사역 박람회, 내년도 자원 봉사 사역을 위해 한주간 기도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하기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마25:31-46) - 박성호 담임목사

* 기독교 신앙의 핵심 중 하나는 구원론이며 복음이 말하는 구원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은혜’에 관한 것입니다. 인간의 선행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없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혼란스러운 마음을 줍니다. 표면적으로 읽으면 마치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고 환대할 때 영생을 얻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영벌을 받게 된다는 것처럼 읽힙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본문 속에서 주시는 주님의 교훈을 찾아 봅시다.

1. 선행과 환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 로마서는 믿음의 뿌리, 야고보서는 믿음의 열매를 다룸으로써 균형을 이룹니다.
* 진짜 믿음은 빈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약2:14-17, 24; 마7:17-20).

2. 선행과 환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어야 합니다.
* 환대는 타인이 내 삶에 들어올 여유와 공간을 내어주는 행동입니다(마10:40-42).
* 오른편과 왼편에 있는 자들이 똑같은 말씀에 다르게 반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37-39절  vs. 44절)
* 진정한 환대는 되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을 향한 것이어야 하며 교회가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을 때 교회는 타락하지 않았습니다(눅14:12-14; 행6:1-7).

적용을 위한 질문:
1.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lifestyle)은 ‘양들의 방식’과 ‘염소의 방식’ 중에서 어느 면에 더 가까워져 있습니까?  정직하게 자신의 삶의 방식을 진단해 봅시다.
2. 교회가 가난하고 되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되려면 우리가 어떤 면에 더 마음을 많이 써야 할까요? 

사귐의 공동체

사귐의 공동체(요일1:1-4) - 박성호 담임목사

1. 하나님처럼 우리에게도 관계가 필요합니다. (창1: 26-27; 요1:1-3; 창2:18)

2. 그런데 죄로 인해 참다운 관계가 깨어지게 되었으며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창3:12; 4:8; 롬5:10)

3. 하나님은 우리와 주님 사이에 회복된 평화를 누리며 동시에 확장해 가는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고후5:19; 요일 1:3)

* 그러므로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샬롬의 평화를 누리며’(사귐koinonia), 동시에 그 ‘샬롬의 평화를 확장해 가기 위해’(선교Mission) 존재하는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우리의 교회 생활에는 선교 지향적인 면이 배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점에서 그렇다고,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2. 우리의 교회 생활은 모든 면에서 성도 간의 사귐이 중점적으로 강조되고 있나요?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 Going Deeper: 박영호, “다시 만나는 교회”(서울: 복있는 사람) p.23-44

그 사랑

그 사랑 - 로마서 15(롬8:28-39) - 박성호 담임목사

*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을 받는 로마서 8장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경말씀은 몇 절인가요? 28, 32, 35, 아니면 38-39절인가요?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귀한 말씀 속에서 우리는 위로를 얻고 소망을 가지며 다시 감격에 젖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7절 말씀을 참 사랑합니다. 특별히 “넉넉히 이기느니라”(We are more than conquerors)는 표현에 늘 감격스러워 합니다. 단순한 성공이나 승리 이상의 더 고귀한 가치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심겨졌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승리란 무엇일까요? 본문 속에서 주시는 은혜를 붙들고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갑시다.

1.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시키신다고 약속하기 때문입니다(v.28-30).
+ The Golden Chain of Romans: 미리 알다, 미리 정하다, 부르다, 의롭다 칭하다, 영화롭게 하다

2. 귀한 아들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편에 계신다고 약속하기 때문입니다 (v.31-34).
+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버려진 듯 보였으나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의 예수님께서 하나님 손 안에 계셨다면 우리도 또한 그분 손 안에 있습니다.

3.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약속하기 때문입니다(v.35-39).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삶은 17전 17승입니다.

* 진정한 승리는 십자가의 원리 속에 있습니다. 죽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죽어야 살고 져야 이깁니다. 인본주의의 삶은 일시적으로는 이기는 것 같지만 최종적으로는 패배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신본주의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진정한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이루어 집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분 때문에 우리는 자유인이며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마귀에게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우리는 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승리자로서 강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벽에 붙어 있는 종이는 아무도 찢을 수 없습니다.

서로 귀히 여기는 사랑의 공동체

서로 귀히 여기는 사랑의 공동체(엡2:21-22) - 이돈하 목사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엡 2:21-22).  
믿음의 공동체가 더욱 하나되고 연합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 서로가 가진 차이로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서로 귀하게 여기는 것은 허물이나 부족한 점을 비방하지 않고 (덮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3. 서로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세상은 결과보다 과정, 성과보다 사람, 이익보다 사랑,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교회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결론:
성도들이 하나되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약점을 덮어주고 사랑으로 섬길 때 천국을 견인하는 행복 가득한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 (로마서 14)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 - 로마서 14(롬8:18-27)

*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은 ‘이미’와 ‘아직’의 긴장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미 임하신 하나님 나라를 살며 아직은 완전하게 성취되지 못한 하나님 나라를 또한 갈망합니다. 이 세대와 오는 세대를 구분 지을 종말을 바라보며 긴장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긴장 관계가 계속되는 한 우리에게는 ( )이 계속해서 찾아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완전한 영광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동반한 현실 속에서 탄식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가져야 하는(v.24-25)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v.26)

2. 성령님이 함께 탄식하며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intercedes) 계시기 때문입니다(v.26)

3. 성령님이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v.27)

결론과 숙제:

* 그러므로 소망을 가지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시는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를 그대로 하나님께 옮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 금요일에 시작되는 말씀사경회 세번의 집회에 빠짐 없이 참여하십시오. 기도의 자리에 머물며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로마서 13)

성령님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 로마서 13(롬7:7-2) - 박성호 담임목사

“성경을 한 개의 반지로 본다면 로마서는 보석이고, 그중에서도 8장은 보석 중에서도 가장 반짝이는 초점과 같다” (필립 스패너, 루터교 경건주의 창시자)

* 우리가 사랑하며 극찬하는 로마서 8장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3주 동안 살펴볼 8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영’(pneuma,성령)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서신에서 ‘영’이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서신은 물론 로마서이며 31회에 걸친 언급 중 20회는 8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은 ‘성령 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성령님에 관한 어떠한 사실들을 증거하고 있는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1. 성령님은 인격이시며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2. 성령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능력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v.1-2).
3.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v.3-4).
4.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v.16).

그러므로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v.17).

* 육신을 따르는 삶의 방식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육신이 지배하는 생각들이 교회 안까지 밀고 들어와 ‘고난’을 묵상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겪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로마서 12)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 로마서 12(롬7:7-25) - 박성호 담임목사

1. 마음의 문을 열며
* 당신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규정하며 살아가나요?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같은 이중적 모습에 번민하는 나
-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사용한 ‘simul iustus et peccator’(의인인 동시에 죄인) 말에 공감하는 나
- 가요 ‘가시나무’의 가사처럼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는 나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 바울이 7장에서 말하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요?

- 본문에 등장하는 ‘나’는 크리스천 이전의 ‘나’인가, 아니면 이후의 ‘나’인가?
- 어떤 해석이 맞는가를 찾아가려면 이 부분에 기록한 바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 ‘이미’를 강조하는 6장과 8장은 ‘아직’을 강조하는 7:14-25과 분리시켜 보아서는 안된다.
- 7:14-25를 관통하는 주제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하는 ‘나’의 원함(v.15,16,18,19,20,21)이다.

3. 삶의 열매를 거두며
* 크리스천으로서 나는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야 할까요?

1. 외롭게 홀로 있음은 영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답이 결코 아닙니다. 죄는 공동체를 파괴시키고 ‘나’를 공동체로부터 홀로 있게 만듭니다. 죄와는 공동체가 함께 싸워내야 합니다(엡6:10-13).
2. 크리스천은 ‘이미’와 ‘아직’의 긴장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기억하십시오. 9회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 ‘오호라’의 탄식이 있는 사람에게만 ‘감사하리로다’의 은혜가 따라옵니다(v.24-25).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탄식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오호라’의 탄식은 짧아야 합니다. 탄식의 순간에 예수님을 곧바로 바라보십시오. ‘감사하리로다’의 은혜로 얼른 들어가야 합니다.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로마서 11)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 로마서 11(롬6:15-7:6) - 박성호 담임목사

* 결혼이라는 언약 관계는 배우자의 유익을 위한 자발적인 사랑의 섬김이 있을 때에 온전히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강제적인 요구로 상대방을 노예 삼는 관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으로 섬기는 자발적인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대속 사역(6:3-10)을 통해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난 우리가 오늘 본문 속에서 붙들어야 할 교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 새로운 법적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v.14-15).
*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에 있게 되었습니다.
* 우리를 다스리고 지배하던 죄의 능력이 무력하게 되었습니다.

2. 주종 관계의 주인이 죄에서 하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v.16-18).
* 죄에게 순종하던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 ‘의의 종’이란 곧 ‘하나님께 종’이 되는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목적이 분명하게 되었습니다(6:19, 22; 7:4).
* 하나님이 자신의 종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 삶은 이 땅에서 영생을 누리는 우리 모두에게 주신 숙제입니다.

* 적용과 숙제:
1. 요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좀 어떠신가요? (강제적인 의무 관계, 혹은 자발적인 섬김 관계에 있는지 정직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거룩의 열매를 맺으려면 오직 한가지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께 가야(belong to)합니다(7:4). 내가 예수님과 어떻게 연합(요15:4-5)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