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앞선 세대는 우리에게 바르고 귀한 신앙을 물려주셨습니다. 되돌아보면 우리 세대는 앞 세대보다 기도의 열정도 많이 부족했고 믿음의 신실함도, 말씀에 어린아이같이 순종함도, 또한 신앙생활의 경건함도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오늘의 우리 교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창조 이후 인간이 만든 정치제도들 중에 가장 뛰어난 제도는 ‘민주주의’라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 독재국가인 북한조차도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공식 국가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선호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일 5월 정기당회에 박성호 목사님과 문다윗 목사님 두 분을 공동 담임목사 후보로 올리되, 박성호 목사님은 한어권(KM)을 주사역으로 하고 문다윗 목사님은 영어권(EM)을 주사역으로 하는 공동 담임목사 후보로 올렸는데, 공동 담임목사 안에 대한 투표가 당회에서 부결이 되었습니다.
먹구름으로 하늘이 덮인 날이었습니다. 비행훈련을 마치고 소형 비행기를 착륙하려던 한 조종사가 거센 비바람 속에서 비행 궤도를 설정하지 못한 채, 하늘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길을 찾으려 아래를 살펴보아도, 눈앞을 가리는 구름 때문에 도무지 착륙을 할 수가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어스틴 텍사스 주립대에서 대학교 3학년을 보내던 때였습니다. 당시, 기쁨과 능력 없이 죄와 싸우며 힘겨워하는 자신의 신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부모님 밑에서 자라고, 10년 넘게 크리스천으로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발전이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며 좌절했습니다.